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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헬기,자동차 등에 관심 있으십니까?

박디 2007. 12. 6. 01:58

요새 계속 바쁘던중 간만에 멀리서 찾아온 대학친구를 만났습니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좀

하던중 초등학생,중학생때 한참 관심 가지고 많이 가지고 놀던 BB탄총,미니카에 대해

대화를 나눴었는데 갑자기 이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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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거.. 사진에 나온대로 최초의 미니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의 타미야 사에서 나온
미니카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핫샷 쥬니어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어머니 모교의 선생님댁
에 따라갔을때 선물로 받아서 조립하다가 부숴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이후엔 '달려라 부메랑'
덕분에 미니카가 저를 포함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날개돋힌듯 팔려나갔었죠.
(사진출처 : http://kr.blog.yahoo.com/gerc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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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부메랑 멤버들.. 이 만화가..아마 SBS에서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집 TV에서 이당시에
SBS가 나오질 않아서 그유명한 피구왕통키도 못봤었네요 ㅜ_ㅜ

(사진출처 : http://suguru.zzl.zz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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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기관단총입니다. 이걸..비비탄 총으로 많이 팔았었는데 동네 문방구 아저씨의 정성어린 손길
(불법개조;;)를 통해 겹쳐진 유리 다섯창 골판지+하드보드지 10장을 가뿐히 뚫어버리던 괴력을 자랑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군요.. 개조된 비비탄 총은 살상용 무기였습니다. 장전은 어찌나 힘들던지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는데.. 군대 다녀온뒤로 지금 생각해보면 M16장전 하는것보다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총신에 들어가는 개조에 쓰였던 스프링이 워낙에 두꺼운데다 길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때당시에 제가 진정 바라던 장난감은 이것보다 더 크고 현실감 있는 조종을 할수있는

그 무엇이었습니다. 그때 동네 놀이터에서 봤던것이 바로 RC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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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트럭 RC카인듯 싶은데 출처를 모르겠습니다.. 원본 사진소유자분께는 죄송합니다.. 여튼
이런 RC카가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습니다. 굴려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자세한건 모르지만 배터리도 일반 AA배터리를 쓰는것도 아니고 기름까지 먹고 고속으로 달릴수있는 작은 자동차이죠.
요새 지하철 지나다 보면 미니 RC카를 팔던데 이건 수신반응거리도 좁고(약 10~20m정도..)
너무 작아서 금방 질릴듯 하더군요. 어쨋든 요새는 꽤 싼모델들도 많이 나오지만 저어릴때만해도
왠만한 차종은 40만원을 훌쩍 넘었기 때문에 요새는 RC카나 모형,헬기,비행기등을 어덜트 키즈
들의 취미로도 많이 인정해주지만 어린애가 가지고 논다고 집에서 사줄리는 만무했었죠. 결국
생각을 접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친구랑 이런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RC보트로 학교 연못에서 가끔 가지고 논다

는 소릴들었고 완전 끌려서 경매 사이트에 가보니 RC기기들이 싼것들도 무진장 많더군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 질렀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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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및 판매처 : http://gremarket.co.kr)

이름 선정은 쫌튀긴하지만 영 멋이 없습니다 ㅡㅡ;  RC카는 소음도 너무 심하고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포기했고 비행기는 이착륙을 하려면 넓은 공터가 있어야해서 포기했습니다. 이전부터

헬기도 가지고 싶었는데 사실 이것보다는 더 크고 멋진 아파치 AH-64를 사고 싶었지만 조작도

미숙할뿐더러 공중에 뜨는 기기들 특성상 추락시에 박살날 위험이 크기때문에 입문하기에 조작

이 편리한 2채널 헬기를 지르게됐습니다. 3채널,4채널..6채널까지 한단계씩 높아질수록 컨트롤러

의 기능도 복잡해지고 비행이 어려워지고 가격도 비례해서 높아집니다. 2채널은 상하 좌우 등의

컨트롤밖에 기능이 없는 반면에 3채널부터는 메인로터,테일로터의 출력조정 및 좌우회전 조절등

조금씩 조작이 힘들어지고 4채널부터는 아예 판매처에서 초보자나 입문자는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를 합니다. 100% 부숴먹는다는군요..ㅡㅡ; 여하튼.. 3채널 부터는 가격이 비싸고 2채널중

가장 싼모델은 왠지 부실해 보이고 비행감이 없어보여서 2만원 조금 넘게 냉큼 휴대폰결제해서

사버렸습니다. 실내/외 비행 동영상을 보고 50m반경까지 컨트롤이 가능한것에 반해  냉큼

사버렸지요 ;; 오늘 주문 했기때문에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지만 벌써 기대가 됩니다. 그래도

어쨋든 다음주까지는 시험기간이니 만큼 도착해도 잠깐만 만져보고 다음주에나 제대로 만져보

겠군요 ㅜ_ㅜ 나중에 비행모습을 한번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