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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bird)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박디 2009. 3. 20. 01:42
어제 아침에 AJAX로 개발된 프로그램들 좀 찾아보고 개인적으로 쓸 웹서버 설치형 웹하드 솔루션을

알아보다가 며칠전부터 밖에서 들려오던 이상한 소리가 조금 집중해서 뭔가를 하다보니 더 크게

들리게 됐습니다. 마치 컴퓨터의 고주파음이 나듯 삐이이~~ 하는 소리가 약간은 규칙적으로 계속

들리는데 처음엔 크게 신경 안쓰이던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거슬렸습니다. 저는 왠만한 소리엔

둔감한 편인데 고주파음등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처음에는 이 소리가 어떤집에서 내는

알수없는 소음인줄 알고 "아..어느집이냐..짜증나 죽겄다!!" 했는데 학교 다녀온 동생에게 말했더니

꽤 전에 TV에서 봤는데 그게 새소리라고 그럽니다. 조금 안듣고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잠시

작업을 멈추고 거실에서 있다가 다시 방에 들어갔는데 여전히 들려오는 새소리...아악!!!

결국 계속 신경을 쓰다보니 두통이 오더군요. 약까지 먹었는데도 아직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그래서 도대체 뭔 개새(dog bird;)가 잠도 안자고 하루종일 쳐울어 대는지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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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지빠귀 - 학명(Turdus dauma)

우리나라, 일본, 시베리아 남부지역등에서 서식하는 여름철새라고 하네요. 여름철새가 벌써

찾아와서 우는건 아무래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나름 추측해봅니다. 어젠가 오늘인가

낮기온 20도라고 하니 이런새가 와서 울만도 하겠죠. 동생이 TV에서 본바로는 이새는 4월에서 7월

중순까지가 산란기인데 짝을찾느라고 울어대는 것이라고 합니다. 더 찾아보니 멸종위기의 새라고

하네요. 뭐.. 이런 공해에 찌든 도시에서 잘 버티는것이 용하긴 하지만.. 이 귀를 찌르는듯한 울음

소리가 아직도 신경이 거슬려 죽겠습니다 ㅡㅜ 우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 한마리만 같은장소에서

계속 울고있는것 같은데 새끼일까요?.. 어쨋든 얼른 짝을 찾던해서 어디론가 떠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