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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일지

박디 2007. 6. 28. 09:54

이불이 땀에 쩔어서 도저히 덮을수도 없겠고 이제 곧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빨래를 돌리고 옥상

에 널어놓으려고 간순간 버려진 컴퓨터를 발견했다. 사실 꽤전에 봤던것이긴 했는데 그냥 놔둿었다

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본체를 통채로 들고 가져왔다. 이왕 줏어온거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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줏어온 컴퓨터 본체내부 추잡하기 이를데 없다. 미키마우스가 안을 활보하고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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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있는 부품이 있다고 판단, 해체모드로 돌입했다. 대략 뜯다보니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한창

쓰던 인텔 BX메인보드를 쓰는 컴퓨터로 추정됐다. 그럼 이건 언제 버려진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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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 통신社의 모뎀이다. 아마 56Kbps의 속도를 보였던걸로 기억한다. 부품이 녹슬어서 쓸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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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슬롯을 쓰는 ESS1868칩이 달린 사운드 블래스터 호환 사운드 카드이다. 집에는 이것보다 훨씬

전에 나온 ESS1688 칩을 달고 있는 사운드카드를 달아놓은 컴퓨터가 버티고 있다. 이것도 부품들이

녹슬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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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이 저가형 CPU 시장에서 성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셀러론 300A(코드명:멘도시노) 이다.

이놈은 수율에 따라 오버클럭이 잘되서 파워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나또한 300A를 오버클럭해서

450Mhz까지 올려썼던 기억이 있다. 과열을 이기지 못해 타버리는 바람에 얻어온 466Mhz 셀러론

소켓형을 라이져 카드를 사용해서 다른 컴퓨터에 설치해두었다. (http://xens.dnip.net/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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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많이 쓰이는 저가형 랜카드 Realtek(일명 꽃게표)8139c 모델이다. 요새는 내장형 랜카드 시장

에서 Marvell Yukon 社의 칩이 많이 쓰이는데 일반적인 용도로 쓰기엔 Realtek 랜카드 만큼 싸고

좋은 제품도 드물다 생각한다. 이것도 녹슬어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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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밴쉬가 한창 판을 칠때 오락을 안하던 유저들에게 인기있던 S3 Trio 3D칩을 쓴 그래픽 카드이다.

내친구도 썼었는데 성능은 가히 묻지마 이다. 이것도 응급용으로 가져갈까 했지만 안타깝게도 PCB

뒷면이 죄다 녹슬어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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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PC100 SDRAM이다. 용량은 잘모르겠다. 집에서 조립해놓은 안쓰는 컴퓨터가 PC100 32Mb

짜리 SDRAM을 쓰는데 소켓도 남으니까 한번 달아봐야겠다. 상태가 매우 양호해서 이건 수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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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32Gb, 시게이트 ST34311A 4.3Gb HDD들이다. 삼성 HDD는 이당시에 불량률이 높아 무상

A/S로 HDD를 아예 교체해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인기가 많았다. 그당시 PC통신 동호회 에서도

삼성HDD불량이에요 하면 나오는 답이 교환해달라 하세요 였을 정도니까.. 저렇게 겉면에 PCB를

보호하기 위해 가죽같은걸 씌워놓은 시게이트 HDD모델이 저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발열문제 때문이 아니였을까? 어쨋건 둘다 PCB부위도 새것처럼 깨끗하고 작동할듯 싶어서

이것도 수확물 리스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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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D롬, 32배속으로 추정된다. 플레이 버튼이 없어서 시디플레이어로 재활용 할수 없다는것이

아쉽지만 집에 몇대씩 조립되서 있는 컴퓨터들은 시디롬 하나 있는것이 없다. 집에 돌아가면 온갖

테스트용으로 쓰일 세컨 컴퓨터(P4 1.8Ghz,256SDRAM)에 달아놓고 써야겠다. 위에 수확물 HDD들

도 그컴퓨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마도 그컴퓨터엔 리눅스를 설치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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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Palace를 움직이는 서버이다. 말이 서버지 빈약하기 이를데 없다. 지금도 쫌만 뭐했다고 지

날덥고 짜증난다고 CPU팬으로 굉음을 부려서 귀를 괴롭히고 있다. 꽤 긴 기간을 두고 아마 지금

운영하고 있는 서버대신 위에서 말했던 세컨컴에 리눅스를 설치해서 이전하지 않게 될까 싶다. 방학

때 이것저것 할게 많아서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시도해봐야겠다. 어쨋든..내일부터 7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월요일 까지는 Mad Palace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 컴퓨터를 가져가야 되니까..

개인적으로 용무가 있거나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http://xens.tistory.com

댓글을 남겨주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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