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젠더(Gender)만 몇개를 지른거냐!! ㅡㅡ;

박디 2008. 12. 19. 06:08
이번달은 주변기기 쇼핑의 달인가 봅니다. 여윳돈 생기면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VIA EPIA 13000G

사겠다고 다짐했건만 또 요상한걸 지르고 말았네요. ㅋㅋ 좀 지났지만  그전에도 지른게

몇개 있습니다. 한번 나열해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트북 하드젠더..입니다.;; 2.5' 44핀을 일반 IDE 40핀으로 바꿔주는 젠더인데요. 보기에도

딱 싸보이죠. 이놈 한개에 1,800원밖에 안하는 데다가 급하게 받을것도 아니라서 우편배송으로

여유롭게 무료배송해서 3,600원에 구입했습니다. 예전 노트북 센스600에서 뜯어낸 도시바 HDD

2GB짜리에나 한번 끼워볼생각으로 구입했던 것이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세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2.5' HDD를 꼽고 일반 IDE케이블 4핀전원케이블을 연결시켜주면

따로 설정필요없이 인식합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XP가 설치되어있는 이 개같은 HDD가 또 말썽을 부렸습니다. 부팅 못하는건 기본이고 아예 인식이

안될때도 있고 ㅡㅡ; 그래도 회생시켜서 쓰고싶었습니다. 증상은 전원인가시 끼릭 끼릭하는 쇳소리와

함께 헤드가 제자리를 못잡는듯하길래 바닥에 수건을 대고 살짝 톡톡쳐준뒤 외부전원을 뺐다 꼈다

몇번해서 전기쇼크(?)를 줬습니다. 살아나더군요.. 야매요법이긴 하지만 예전에 파워가 정신놨을때도

써먹었던 방법이고 은근히 잘 통합니다. 포기한 기기에만 이런 방법을 적용해보세요.ㅋㅋ 살아났지만

요놈이 충격을 너무 받았는지 UDMA5로 인식해야될놈이 전용케이블도 싫다고 거부하고 결국 일반

IDE케이블 꽂아서 UDMA2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 컴퓨터에서 쓰긴뭐해서 지금은 거실 컴퓨터속에

자리잡고있네요. 다행히 잘 돌아가주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이없이 질러버린 노트북 하드입니다. 기존에 자료 백업용으로 쓰던 맛간 삼성HDD(스핀포인트)가

회전소음이 고주파음처럼 신경질날정도로 거슬려서 어디 한번 젠더도 하나 더있겠다 조용히좀 써보자
싶어 히타치 60GB를 사버렸습니다. ㅡㅡ; 사용느낌은.. 결론부터 말하면 보통입니다. 일단 노트북

HDD는 특성을 많이 타서 위와같이 점퍼설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특정HDD와 같이 연결하면 인식을

못하거나 인식을 한다고 해도 이상동작을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그냥 되겠지 하는 마음에

슬레이브로 점퍼설정을 하고 설치해봤지만 인식은 했으나 OS진입실패하더군요. 노트북 HDD들은

기본적으로 싱글 마스터로만 써야 정상작동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꽤 전에 구입했던 SATA & IDE to USB 2.0 젠더입니다. 지금은 포맷중~ 원래 개같은 HDD가

프라이머리 슬레이브에 달려있었습니다.(윈도우 XP전용) XP는 사실 대충 쓰려고 멀티부팅으로

설치한것인데 제 시스템 사양에선 아무래도 비스타보다 훨씬 빠르니 계속 쓰게됐고 XP에서 벌여

놓은것이 많아서 지우기가 아깝더군요. XP가 깔려있던 드라이브를 전체 백업하고 이 노트북HDD에

클론시켜서 슬레이브로 달고 부팅해봤지만 위에서 쓴대로 실패했습니다.. 결국 현재는 거실 컴퓨터에

거지 HDD를 옮겨놓고 거실에서 쓰던 구형 삼성HDD 20GB(요놈 상태는 멀쩡하지만 속도가..;;)를

울며 겨자먹기로 슬레이브에 물려서 쓰고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다지 쓸데없는 미래대책으로 사버린 SATA to IDE 컨버터..;; 지금 시스템에는 IDE HDD만 네개정도

달려있습니다. 메인으로는 SATA HDD를 하나쓰고있긴한데 원래 여섯개가 달려있던것을 두개는

이건 아니다 싶어 떼버리고 쓰고있네요. 요새 HDD들이 워낙 고용량화되서 제가 가지고있는 80,120GB
HDD들은 명함도 못내밀지만.. 대다수가 제가 군입대할 03년도 전에 구입해서 백업용도로 쓰고

액세스시간이 거의 없는 HDD들이라 다음 업그레이드때 안쓰기엔 아까운 제원들인데 요새 메인보드

들은 또 IDE슬롯을 하나밖에 두질 않죠. 그나마도 대부분 ODD들과만 호환되게 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펜티엄4 2.66Ghz를 쓰고있어도 별 불편함없지만 좀 더 돈이 모이면

업그레이드 하려고 해서 결국 젠더를 사버렸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놈은 컨버터 자체 가격도 만원대라 비싸고 컨버터에도 전원이 들어가고 HDD에도 전원이 들어가야

해서 Y형 전원케이블이 오길 바랬지만.. 1자형이 왔습니다..ㅡㅡ; 컨버터는 두개를 샀는데 연결해보니

인식은 잘 하네요. 비스타에서는 아무 이상없이 잘 쓸수있지만..문제는 XP였습니다. 위에서 썼던대로

IDE 프라이머리 슬레이브로 잡혀있는데 같이 물려있던 IDE HDD들이 컨버터를 통해 SATA로

변신해서 떠나고 나면 XP로 부팅이 안되더군요. 비스타에서 BCD Edit도 써보고 비스타 부트프로도

써보고 직접 boot.ini도 수정해봤지만 제대로 못해서인지 잘 되질 않았습니다. 결국 컨버터 쓰는건

포기하고 원상복구 시켜놓고 컨버터는 다시 곽 속으로.. 나 뭐한거지..ㅋㅋㅋㅋㅋㅋ

업그레이드 한다고 가정해도 약간 문제되는것은 HDD속도인데 아무래도 32MB버퍼를 달고나오는

요새 고용량 HDD에 비하면 8MB버퍼를 쓰는 제 IDE HDD들은 아마도 약간의 병목현상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아직 아까워서 미련을 못버리겠습니다. ㅜ_ㅜ.. 그럼 지름일기 여기까지..;;

여담인데 인텔 i7로 업그레이드 견적 한번 뽑아보니 백만원은 그냥 CPU,메인보드 값으로

넘어가버리더군요..;; 거기다 DDR3램 써야하니.. 램 가격까지 합하면 나머지 그대로 다써도

최소 140만원 가량..ㅋㅋㅋㅋ i7로 업그레이드 하실분들은 잠시 멈추심이 좋을듯 합니다.

성능은 좋지만 아직 가격이 너무 높네요. 쿼드코어만 써도 행복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