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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말년때 즐겼던 게임들..

박디 2007. 5. 4. 23:19
내 블로그의 글들을 읽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행정병 출신이다.. 병장3호봉까지 밤샘에

야근에 일직근무 서고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지만 막판엔 야근 한다는 핑계로 새벽까지 게임을

즐겼던 추억이 있다.. 그래서 몇가지 소개해보려 한다.

(1) 4차 로봇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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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캬.. 말이 필요없는 명작이다. 나는 1,2,3을 해보긴 했지만 즐겁게 하진 못했다. 로봇애니메이션

 팬도 아니고.. 등장인물도 많아서 잘 모른다. 4차로봇대전은 SFC에뮬레이터로 즐겼었는데 간부가

 오면 재빠른 Alt+Tab  알트탭전에 F5키로 저장해 주는 센스를 잊지 않았다. 내컴퓨터는 정기교체

 이전의 컴퓨터였었는데 사양은 잘 기억나지 않고..아무튼 꼬졌었다..그래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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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슈퍼그랑죤이었나.. 별로 멋있지도 않은 HP만 더럽게 많은 로봇이 등장하는데 처음할때

로봇들을 잘못 선택해서 결국 엔딩을 못봤었다. 엔딩이 두개인걸로 기억하는데 끝까지 와서 보지도

못하는건 아까워서 그유명한 Gamewizard 를 사용..에디트해서 엔딩을 봤었다. 일직설때도 자주

즐겼었던 게임이다.

(2) 디아블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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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한살 어렸던 내 사무실 고참과 즐겼었다. 둘이 세달차이 후임고참 사이라 마지막에 내가

왕고를 너무 늦게잡았던게 거슬렸지만 좋은애였고 지금도 만나자만 해놓고 각기 생활이 바쁘다

보니 못만나고 있다..어쨋던 시디를 몰래 들여와서 깔고 에디터 쓰지 말자고 약속했었는데

노가다가 지겨워서 결국 에디터를 써버리는 바람에 오래즐기지는 못했다. 이당시에 우리 사무실

막내가 들어왔었는데 인원수가 적어서 이놈까지 인수인계를 핑계로 데려와서 놀았다.

(3)레인보우 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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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Clancy의 소설이기도 한 레인보우 식스이다.. 이것도 몰래 시디 들여와서 했었는데 그렇게

오래즐기진 못했다. 맵도 한정되있고 인원수가 많아야 할만한데 워낙 한정되있다 보니.. 내기억에

1주일도 못했던것 같다.. 그래도 그동안은 나름 즐겼었다.

(4) 슈퍼마리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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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월드.. 이것도 말이 필요없었다.. 5-? 몇탄에서였나..계속 똑같은 맵만 나와서 지겹기도

하고 해서 접었었는데 거의 2주일 간은 흥겹게 해준 오락이었다.

(5) 엑셀 리니지
아마 군시절에 많이들 해봤을것이라 생각되는 게임이다.. 리니지1을 엑셀로 만든 게임인데 상당히

완성도 높다. 이것 말고도 실제로 리니지1을 싱글모드처럼 개조한 것도 있었는데 인트라넷에서

받아서 한 2주간 즐겼다. 나름 재밌었는데 이제 다시 하면 더럽게 재미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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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즐겼던건.. 인트라넷에 돌아다니던 각종 소설들.. 가끔은..야사들..;; 그리고 신문에 나오는

일간 만화들..누군가가 뿌렸던 만화책들.. 나름대로 많이 즐겼다. 요새는 막사에서 컴퓨터 쓸수

있다하니..좋겠다. 어쨋든 힘들었던 군시절에 즐겼던 이 게임들.. 지금은 게임 잘 하지도 않지만

좋은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