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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과 단점(1/2)

박디 2007. 4.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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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꽤 긴글을 쓰다가 분명 저장했는데 다 날아가서.. 허무하지만 다시 쓰려한다.. 필리핀 어학연수

를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내글을 읽고 꼭 참고했으면 한다.

필리핀.. 5개월여를 있다 온 내 경험상 상당히 지내기 편한 나라였다. 오래있으면 더운기후가 몸에

맞질 않아서 인지는 몰라도 게을러지고 귀국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렇지 처음 가서 3개월까지는

정말 좋았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에 가기전에 필요한 것들, 장점과 단점을 끄적여보겠다..

1. 연수준비

 일단 제일 중요한건 학원선택일텐데.. 왠만큼 큰학원들은 비슷비슷하다.. 아마도 지금 현재

 알아보러 다니면 씨필스나.. 엠티엠 같은 큰 학원들을 소개해줄것이다. 예전에 추적60분에서

 였던가 학원에서 광고한 내용과 달라서 사기를 당한 분들도 있었는데 이런경우는 그렇게 많지

 는 않다. 개인의 특성에 맞춰 학원을 고르길 바란다. 큰 학원들은 기숙사식 생활을 많이들한다.

 4인 1실 이나 2인 1실을 쓰는데 역시 1인실은 몇개월 앞의 방까지 예약되기 때문에 빨리 예약

 하는것이 좋다. 개인의 특성을 잘 고려하도록 한다. 모르는 사람과 합실을 해서 좋은 경우도
 
 있지만 안좋은 경우가 더 많아보였다. 내경우엔 소수정예학원을 다녀왔는데 3인1실을 썼었지만

 학원이 큰 빌리지 내의 집을 임대해서 그냥 방을 수업실 처럼 썼기때문에 지내는데 매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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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내부 풍경) 내가 있던곳은 세부였고 여기는 내가 살았던 집이 있는 빌리지의 풍경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필리핀이 못사는 나라였나 싶을정도로 멋있는 집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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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 하지만..나는 친구랑 같이 갔기땜에 3인1실을 처음 같이 쓰던 형이 연계연수로 호주를 간후

2인1실로 옮겼다. 너저분 하지만.. 안치워서 그랬을뿐이고..에어콘도 잘나오고 좋았다.

라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이방에서 튜터들(선생님)과 수업을 받았다. 수업시간에는 자신의 방만

수업실로 쓰는것이 아니라 다른애들 방으로 이동해서 수업을 받았다. 그룹강의실은 따로 바깥에

있는데.. 내가 사진을 별로 안찍어서 없다..-0-

아무튼.. 큰학원 같은 경우엔 방구조는 이와 비슷하지만.. 홈페이지에서 보는 사진보다 쫌 못하다고

보고 가면 된다. 대개 큰학원의 경우 여자분들이 방에 대해 불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어짜피

집떠나면 고생이니까 너무 시설이 안좋지 않은이상 감수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학원을 대강 정했다면 비행기 티켓,여권준비를 해야한다. 비행기 티켓은 학원에서 대부분 대행

해 주는데 혹시 홍콩 같은 곳을 하루쯤 경유해서 가고 싶다면 케세이퍼시픽 항공기를 이용하면 된다.

돌아오고 나서 후회했던게 이부분이다. 처음이라 위험하게 생각든다면 필리핀항공이나 세부퍼시픽

을 이용하면 되는데 둘다 직항이고 세부퍼시픽 항공기는 비행할때 비행기가 많이 덜컹 거린다고

듣긴 했지만.. 사고난적도 없고 내경우엔 필리핀 항공을 이용했는데 세부퍼시픽도 괜찮다.

제작년 8월 21일에 갔는데 가격은 1년오픈 항공권이 50만원선이었다.(1년 오픈 항공권은 1년내에

아무기간이나 정해두고 귀국티켓팅을 할수있는 항공권이다. 체류연장에 대해서는 학원에서 대행

해준다.) 귀국할때도 역시 학원에서 대행해준다.. 그리고 여권은 출국 20일 전에는 만들어놓길

바란다. 미리 만들어놓는것이 좋다. 그리고 직불카드를 꼭 만들어 가야한다. Cirrus 나 Maestro

가찍힌 직불카드를 만들어 가면 되는데 해외 ATM기에서 돈을 찾을때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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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같이 생겼다.. 나는 국민은행에서 만들었는데 수수료도 싸고 괜찮았다. 다른카드도 있지만

이 직불카드도 쓰고있다.

상비약은 필수고 이중 설사약이나 감기약은 필수다.. 두통약도 가져가는것이 좋다. 여자들의 경우

생리통 약도 있는것이 좋다. 필리핀은 의료보험도 안되기 때문에 어디 하나 아프면 진료비가 10만원

단위에서 놀아난다. 나머지 생필품은 필리핀에서 살수있으니까 비누,샴푸등은 하나씩만 가져가면

되고 수건은 챙겨가는것이 좋다. 습한 나라여서 인지는 몰라도 때를 밀일은 없을것이다..  3인1실방

의 욕조가 상당히 넓어 때를 밀어봤는데 하나도 안나오더라는....

그리고 긴팔,긴바지는 두벌정도는 가져가는것이 좋고 반팔,반바지등도 국내에서 구입해서 가는것이

좋다. 필리핀에서도 살수있지만 고를만한게 별로없다. 그쪽사람들이랑 우리랑 체형이 틀려서

잘 맞지 않는다. 그리고 전자사전은 괜찮은걸로 가져가야한다. 쓰던것도 좋고 한글을 영어단어로

잘 찾아줄수 있는것이 좋다. 그리고 노트북등을 가져간다면 필리핀은 110볼트 구멍을 쓰는데

우리나라는 110볼트가 없어졌다.. 그러니 머리 부분은 110볼트 기계를 꼽는 부분은 220볼트 구멍인

콘센트를 가져가는것이 좋다. 현지에서 구할순 있지만 허술한 제품이 많다.

마지막으로 연수가기전 준비해야될것은 영어공부이다. 대부분의 학원에서 영어공부 와서 하면

된다고 하지만 절대로 아니다. 문법이 필요없다고 하지만 해보면 안다. 물론 문법을 몰라도

일상대화하는데에 있어서 불편함은 3개월정도 지나면 별로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문법을 모르면

좀더 깊이 있는대화를 나누기가 매우 힘들고 writing도 힘들어진다.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할뿐이다.

때문에.. 회화공부를 미리 하고 가는것 보다는 문법공부와 단어,숙어 암기에 힘쓰고 가길 바란다.

회화공부까지 하고 가면 금상첨화 겠지만..

다음글에서 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몇가지 개인적으로 남기고 싶은 얘기를

끄적이겠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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