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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과 단점(2/2)

박디 2007. 4. 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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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귀국할때였는지는 기억안나지만 마중나온 학원 선생들이다.. 모두 현지인이고 학생을

가르칠수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들 있다. 이 자격증은 1년에 두번인가 주기적으로 시험을 봐서

갱신해야되는 자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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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룹 선생이었던 bretha ㅋ.. 이때가 거의 만삭에 가까웠나 그랬었다. 선생들이 모두 내나이

랑 비슷해서 더 친근하고 재밌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건 erotic한 주제로 토론 했을때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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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1:1 튜터 였던Nina다.. 내가 사다코로 변신해보라 해서 변신해줬다..-_-


학원 지붕에서 찍은 풍경.. 이때가.. 12월인가 그랬는데 학원전체에 바퀴벌레 약을 뿌리느라

모두 나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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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내의 베란다 같은 곳인데 선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내 1:1선생들..모두 다시 보고싶다.

가끔 메일도 주고받곤 했지만 요새는 잘 하지 않는다. 선생들은 아직도 날 기억하는데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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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려있는 노인네들과 내 꼬봉들... 이번주에 형들이랑 만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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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세부비치클럽이라는 곳인데 막탄이란 곳에 위치한 곳이다. 막탄에는 막탄 공항이 있다.

바나나 보트 타러 가서 찍은 사진이다.. 결국 내사진은 없는것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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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보트를 뒤집었을때 사진이다.. 바다한가운데서..


세부비치클럽내의 수영장이다. 이날 계획없이 우리들끼리 놀러갔었는데 돈도 조금밖에 안들고

재미있었다.

... 사진이 몇개 더있지만.. 복사하기 귀찮아서 몇개만 올렸다. 사실 다른장소는 별로 사진 찍어

놓은 곳도 없고.. 한개만 더 올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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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갈때 찍었던 사진이다.  학원들어간지.. 3주째였나 여행갔었는데 차안에서 바깥을 찍어봤다.

...필리핀에 가게 되면 이건 일부분이고.. 여러곳을 여행다녀보기를 권장한다. 큰학원에서도 몇명씩

멀리 나갈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바로 이렇게 놀수 있는 분위기들이 필리핀에 가서 돈만 쓰다 올수도 있는 경우가 된다.

대부분 필리핀에 갈때는 막연한 환상을 한다.. 갔다오면 회화가 잘된다..등의..물론 효과는

있다. 그리고 외국인을 만났을때나 영어로 대화하는것에 대해 거부감이 반감되는건 좋은 효과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영어회화공부를 하는 현실에서 잘 안되서 낙담하고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어울리

고 놀러 다니다가 오는 경우도 많다. 내경우에는.. 우리학원이..쫌 자유로워서 많은 현지인들을

접해봤다. 선생들 친구도 만나보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영어로 대화하는것이 즐거웠다.

가끔 대화하다가 내가 표현하고 싶은게 잘 안될때는 학원으로 돌아오면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게 상당히 실력향상에 도움이 됐었지만. 내경우에도 그렇게 성공하진 못한것 같다. 이것에만

너무 치중해버리다 보니 다른 공부에 소흘해 졌고 3개월이 지나고 연장한 뒤에는 더 많이 놀러

다녔던것 같다. 그래서 당부하는데.. 가게되면 사실 한국인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특히 세부는

관광지인데다가 어학원들도 세부에 많이 몰려있어서 더욱 그렇다.

여기저기 같이 놀러다니는 것은 좋지만 자기공부시간은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현지에서도

문법공부는 꾸준히 하길 바란다. 나같은 경우 지금은 돌아온지 꽤 돼서인지 말이 잘 안나오는데

현지에 있을때는 빠르고 그럭저럭 자연스럽게는 말했었는데 문법이 안되니까 막혔었다.

학원생중에 영어실력이 좋은 애가 하나 있었는데 처음엔 다들 그렇지만 말을 잘 못하다가

돌아갈때쯤엔 Oral test할때도 천천히 말하긴 해도 별 막힘없이 잘 대화하는것을 보고 크게

깨달았다. 그리고 듣기 연습도 꾸준히 해야한다. 아무튼..필리핀은 놀러간곳이 아니라 공부하러

간곳이라 생각을 하고 가길 바란다. 여행이나 다른 문화체험은 그냥 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내가 했던것 처럼 현지인들을 마주치면서 대화하는것도 좋은 공부방법이다. 필리핀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우호적이기 때문에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잡고 대화해도

대부분 통한다.. 어려우면 학원선생님들의 친구들을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다만 나처럼

너무 거기에만 빠져있으면 안되겠다..

끝으로 필리핀 세부를 가게 되면 자주 가게될 곳들을 미리 끄적여본다...

Ayala mall : 백화점이다. 사실 갈곳도 별로 없기도 하고 주말엔 생필품 사러 자주들렀었다..

SM mall : 이곳도 백화점이다. Ayala mall과 비슷한곳이고 악기 상점이 있다. 악기에 관심있다면
              들러보는것도 좋다.

Asian town :
 아시안타운에 가면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술집이 많다. 소주 마시러 자주 가는데
                   이곳에 나이트클럽 비슷한 곳이 있다.. 쉬는시간이 전혀 없는 곳이다.

Colon : DVD 들을 살수 있는곳이다. 우리나라 용산 처럼 생각하면 되겠다. 불법복제품들 이니
           너무 많이 사진 말고 몇장씩만 사오도록 하는것이 좋다.(그러는 나는 80장정도를 사왔다..;)

Kart zone : 카트라이더가 되볼수 있는곳이다. 위치 설명하기가 참애매하다.. Ayala mall로 나오는
                길목에 위치한다. 한번 타는데 6,000~12,000원 가량 했던걸로 기억한다. 8트랙 돌고나면
                끝이다. 비오는날을 종잡을수 없으니 잘 맞춰서 가는게 좋다.

Tops : 세부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산이다. 이곳은 그냥 걸어서는 못가고 택시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우리가 직접 운전하는것이 아니라 산밑에 대기하고 있다.. 4천원인가 쥐어주면
          산정상까지 올라가고 중간 중간엔 음식점이 있는데 야간에 분위기가 그럭저럭 괜찮다..
          근데 정상까지 올라가도 별달리 볼건 없다.. 저멀리에 섬이 몇개 보이는것 빼고는...

Pipeline : 현지인들이 상당히 많은 오픈된 당구장겸 바같은 곳이다. 필리핀에선 4구같은건 거의
              안하고 포켓볼을 많이 한다. 이곳엔 딱한번 가봤는데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면서 즐기기
              괜찮은 곳이었다.

Zoo : 세부 내에 동물원이 몇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집근처에 하나 있긴 있었다. 이름은 까먹었고
         재정상 코끼리 같은 큰 동물들은 없다. 제일 큰 동물이 사슴이었다. 그럭저럭 산책하기엔
         좋다.

마사지샾은 Body & Sole 이라는 체인점이 제일 많고 잘 골라야한다. 어느 마사지샾은 마사지가

형편없는 곳도 많고 어느곳은 너무 아프게 하는곳도 많다. 이외에 로빈슨 스트리트(?)라는 곳에

가면 타이 마사지 하는 곳이 있는데 body & sole 보다 싸면서 발도 씻겨주고 옷도 마사지복(?)으로

갈아입고 받는다. 끝나면 녹차비슷한 차도 한잔 나오는데 괜찮은 곳이다..

다른곳들도 참 많고 많이 돌아다녔지만 이름들이 가물가물 하다.. 그리고 어짜피 현지에 가면

한국인들 끼리 다니면 가는곳이 항상 비스무레 할것이다..

아참! 밤늦게 돌아다니지 않기를 경고하고 싶다. 내경우에 새벽 세시경에 택시를 타고 들어오다가

봉변을 당할뻔했다 잠시 차가 천천히 달리는 동안에 칼을든 강도가 내가 탄 조수석을 열려고 해서

재빨리 문을 닫고 운전사가 급하게 달렸었는데.. 문도 열리고 나만 끌려갔다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여자던 남자던 조심하길 바란다.. 실제 사례로 어느 커플이 필리핀 어느섬에

묻지마 여행으로 갔다가 괴한들에게 여자가 납치당해서 남자가 몇년동안이나 그쪽지역에서 찾아

다니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대부분 섬에서 그런식으로 납치당한 경우 여러명에게 수없이 강간

당한뒤 태국의 사창가로 팔려간다는 얘길 접했었다.. 근데..너무 늦게 혼자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위험하진 않으니 안심하고 돌아다녀도 좋다. 내가 막쓰느라 글이 정신없지만.. 참고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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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히면.. 물가가 싸다고 해서 만만히 보고 쓰면 안된다. 나는 한달에

30만원 가량을 썼는데 사실 한국내에서도 학생이 30만원을 쓴다하면 결코 작은액수의 돈은 아니다.

필리핀의 화폐단위는 페소인데.. 대략 필리핀돈*20 하면 우리나라 돈의 액수가 된다고 보면된다.

어쨋든간에.. 필리핀에서는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한국음식점은 한국보다 오히려 더비싸다.

그래도 항상 필리핀 음식만 먹다보면 입에 맞지 않아 찾게 되는데 소주도 국내에서 보다 더비싸고

하니 아껴쓰려면 필리핀 음식에 적응하는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