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미니PC

소니의 새로운 넷북 VGN-P15L

박디 2009. 1. 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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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서 새로운 넷북이 출시 됐습니다. CES 2009에서 선보인 제품인데요. 11일까지 전세계 동시

출시 한다고 합니다. 한눈에 봐도 바이오라는 것을 알아볼만 하게 만들어졌군요. 역시 노트북

디자인은 애플과 소니가 단연 최고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외관은 하이그로시 처리되어

빤딱빤딱 합니다. 물론 지문은 많이 묻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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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홍보용 사진들입니다. 상당히 작군요. 예전의 리브레또를 옆으로 늘려놓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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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핸드백에 들어갈정도의 사이즈라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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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보다는 모델쇼를 하는듯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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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보다는 진한 핑크색이 역시 여성들에게 단연 인기를 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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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넷북만 들고있으면 나도 폭풍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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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백에 넣어서 다니면 참 편리하겠습니다. 여행 다닐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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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ㅋ 억지로 우겨 넣는듯한^^; 일본TV 광고의 스틸컷입니다.

자 그러면 이 멋진 디자인의 넷북의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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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모델인 P15L이나 그나마 저가형 모델인 P13LH모두 기존에 출시되는 넷북과 비슷하게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아예 기본적으로 2GB를 온보드 형식을

취하고 있네요. P15L의 경우 SSD를 탑재하여 바로 한단계 아래인 P13LH에 비해 가격이 40만원

가량 더 비쌉니다. 무게는 제가 가지고 있는 ASUS Eee PC 701이 배터리 제외 600g 배터리 포함

900g인것을 생각하면 배터리포함 594g의 무게는 정말 가볍긴 하겠군요. 그래픽은 인텔 GMA 500을

사용하고 있는데 상당히 고가의 넷북인것을 생각하면 성능이 뒤떨어지는 GMA 500을 쓴것은 의외

입니다. HD영상 재생은 720p까지는 어느정도 커버하겠지만 그 이상은 무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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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결과가 보여주듯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GMA 9xx에 비하면 성능차가 꽤 있습니다.

코어스피드 또한 GMA 900이 400MHz GMA 500이 200MHz로 클럭면에서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인데 초소형급 제품이라 발열문제 때문에 넷북에서 크게 구애받진 않는 그래픽 기능을

약간 줄인듯 보입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8인치 와이드 스크린(1600*768)을 사용하는데

해상도가 높기때문에 가독성은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8인치 와이드 스크린(800*480) Eee PC를

쓰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보면 어짜피 넷북 화면은 시력나쁜 사람한테는 거기서 거기더라 입니다.

오래쓰다보면 답답함도 느껴지고 눈도 쉽게 피로해지죠. 현재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가상 디스플레이

와 같은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하지 않는한 모바일 기기에서의 이런 크기 축소화와 디스플레이 문제는

언제나 따라다니겠습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이 아니라는점이 불편함을 가중시킬듯 합니다. 소프트

웨어 피봇 기능으로 화면을 돌려서 사용할때도 터치스크린이 아닌 넷북은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는

상당히 불편한점이 있죠. 이점에서는 고진샤 미니 노트북이 상당히 강점을 보이는듯 싶습니다.

그외의 기능적인 면들은 기존의 넷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지원이라던지 웹캠이라던지

하는것들 말이죠. 가장 중요한 배터리 성능또한 기존 넷북들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기본배터리

사용시 3시간,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6시간을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로만 미뤄보면

가격은 너무 높게 책정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크기는 기존 넷북보다 줄어들었지만 국내에서

왠만한 넷북들이 고급형이 60~100만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고 새로 구입하시는분들의 경우

60만원대의 제품을 선호하는데 P15L의 경우 159만 9천원이니 160만원입니다. SSD를 사용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싼점은 인정하겠습니다만 P13LH는 119만 9천원입니다. 기존의 넷북에 비해

상당히 비싼데 제가 보기엔 기존 넷북에 비해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넷북 사용하는것 자체가

고성능 작업을 포기한다는 것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고성능 노트북을 하나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크기도 더욱 작아지고 가벼워진 점등은 높게 살만 합니다만 기존 넷북도 충분히

가볍다고 생각듭니다. 넷북의 첫시작이라고 볼수있는 Eee PC 701을 작년 2월에 구입해서 지금껏

잘써오고 있는데 이동시에 이제까지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이런 저렴한 넷북들이

강세를 펴고있는 상황에서 환율문제등을 생각해보면 과연 디자인과 초경량만을 보고 이 제품을

선뜻 구입하기는 일반소비자에게 힘든일이 될것 같네요. 그래도 바이오 시리즈만 사용하신 분들은

이 제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실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런 초경량화 넷북이 출시 됐으니 경쟁업체

에서도 초경량화 넷북이 많이 개발되어 가격인하가 크게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