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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비스타 SP1(ServicePack1) 출시임박

박디 2008. 2. 11. 00:43

벌써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된지 1년이 넘어 가고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대중적으로 쓰는

윈도우 XP도 정착하는데에 상당히 오랜기간이 걸렸었죠.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비스타

사용을 권유하지 않는편입니다만 앞으로 1~2년후에는 예전의 윈도우 98에서 윈도우 XP로

넘어갈때와 비슷하게 정착시기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트북만 해도 윈도우 비스타를

탑재하고 출시되는 제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컴퓨터 시장을 봤을때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비스타 RC1부터 계속 사용을 해왔는데 지금의

윈도우 비스타는 XP보다 확실히 일반적인 용도인 홈PC 운영체제로 쓰이기엔 버겁습니다.

윈도우 XP FLP나 각종 Tweak이 이뤄져서 전파되고 있는 윈도우 XP Lite버전들이 작은

패키지 용량에 상당히 낮은 사양에서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정착하는데에는 시간이 오래걸리겠고 현재의 윈도우 비스타에는 사용상의 불편함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 이번에 출시되는 SP1에 기대를 가져보며 비스타 SP1은 오리지널팩과

무엇이 다른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P1은 비스타의 취약점인 안정성,성능,호환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XP에서

잘 구동됐던 프로그램들이 윈도우 비스타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점, 비쥬얼적인 면을

크게 강화시킨 덕택에 최신사양의 컴퓨터가 아니라면 느린점들이 많이 해소될지 모르겠군요.

SP1은 언어중립적으로 개발되어서 어느 언어를 쓰는 윈도우에나 설치가 가능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사용할 경우 설치프로그램의 용량이 65Mb정도 패키지 형식으로 SP1을

사용한다면 영문판을 기준으로 450Mb 다국어 설치프로그램은 550Mb정도의 용량입니다.

요새는 대용량의 HDD를 대부분 사용하기에 설치용량은 크게 신경쓰일만한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기존의 윈도우 비스타에서 바뀌는 부분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 화면이 바뀌지 않을때 CPU를 슬립모드로 바꿔서 전력소모를 줄여준다.
(배터리 관리가 필요한 노트북에 좋은 기능입니다. 다만 기대하는것은 이런 옵션을 사용자가
활성,비활성화 할수 있게 해두었으면 합니다.)


○ 압축해제, 압축할때의 속도가 향상 되었다.
(압축폴더로 부터 해체,압축할때를 의미합니다. 기본적인 압축기능의 향상을 의미하는데
환영할 부분입니다.)


○ 파일이 많은 디렉토리를 이동할때의 속도가 "매우" 향상되었다.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입니다. XP와 달리 비스타에서 가장 짜증났던 부분이 바로 폴더
이동시에 딜레이였습니다. 여러 작업을 하다보면 탐색창을 여러개 띄울때가 많은데 갈수록
반응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BITS(Background Intelligent Transfer Service)를 사용,파일 복사시의 성능이 향성되었다.
(이것또한 환영할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비스타 사용자들이 느꼈던 불만점이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같은 하드디스크내에서 복사할경우 25%향상 네트워크상의 다른 PC로부터
파일복사시 45%정도의 속도가 향상되었다고합니다. 가상머신을 자주쓰는 저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리고 복사나 이동시에 뜨는창의 남은시간 계산이 2초내에 이뤄진다고 합니다.)


○ 큰사이즈의 이미지를 읽는 속도가 50%향상 되었다.
 (자바 스크립트가 많이 들어가있는 웹사이트를 로딩하는 속도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이용시 큰사이즈의 이미지를 확실히 XP보다 느리게 읽어들였는데 반가운소식이군요.)

○ 레디부스트기능 향상,슈퍼패치기능 향상, 시스템 종료속도 향상
 (대기상태에서 재가동 할때 레디부스트 지원장치에 저장되는 파일갯수를 줄여 더 빠르게
 기능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Superfetch의 기능향상으로 여러환경에서 재가동시에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와의 싱크에 사용되는 비스타 유틸리티 사용으로
 어떤 경우에는 시스템 종료가 단 몇초만에 이뤄진다고 합니다.)


○ 노트북 사용시 어떤 네트워크를 사용할지 자동선택하는 로직개선, 네트워크 접속성능 향상
 (XP나 기존의 비스타에서는 따로 선택해 줘야했습니다만.. 더 높은 속도의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로직의 기능향상이 이뤄진것 같습니다.)


○ 원격네트워크 접속시간 단축, PC잠금해제시의 딜레이 사라짐, 전반적 미디어 성능 향상
 (직장에서 간편하게 집에있는 컴퓨터에 원격네트워크 이용시에 시간이 조금 많이 소요
됐던것 같습니다. 저는 원격네트워크를 이용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PC잠금해제시
딜레이문제도 꽤 많은분들이 겪었던 문제인듯 한데 잘 해결됐네요.)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 향상
(아래와 같은 점의 기능향상,지원이 이뤄졌습니다.)


○보안부문 개선
 기존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발표되었던 보안관련 핫픽스들이 포함되있습니다. 64비트
 버전에서는 커널패치 프로텍션과 서드파티 보안프로그램과 함께 동작할수 있는 API가
 포함되있습니다.

○새 기술,표준에 대한 지원

SP1에서는 기존사용자의 큰 불만점을 꽤 반영한듯 합니다. 피일 이동,복사성능 향상이나
UAC사용시에 너무 잦은 실행여부 복사/이동 여부 질문횟수까지 줄였습니다. 노트북 시장을
염두해둔 탓인지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기능향상이 많이 이뤄진듯 하네요. XP때도 SP1이
서비스 된뒤에 한동안은 꽤나 말이 많았는데 비스타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참고로
윈도우XP SP3도 출시됩니다. SP2에 많은 유저들이 만족했기에 SP3도 기대되는군요. 정품
인증에 대한 기능 향상(?)도 이뤄졌기때문에 어떻게 또 뚫릴지도 궁금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