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이 땀에 쩔어서 도저히 덮을수도 없겠고 이제 곧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빨래를 돌리고 옥상 에 널어놓으려고 간순간 버려진 컴퓨터를 발견했다. 사실 꽤전에 봤던것이긴 했는데 그냥 놔둿었다 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본체를 통채로 들고 가져왔다. 이왕 줏어온거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줏어온 컴퓨터 본체내부 추잡하기 이를데 없다. 미키마우스가 안을 활보하고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쓸수있는 부품이 있다고 판단, 해체모드로 돌입했다. 대략 뜯다보니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한창 쓰던 인텔 BX메인보드를 쓰는 컴퓨터로 추정됐다. 그럼 이건 언제 버려진건지 ㅡㅡ;; 넥스트 통신社의 모뎀이다. 아마 56Kbps의 속도를 보였던걸로 기억한다. 부품이 녹슬어서 쓸데없음 ISA슬롯을 쓰는 ESS1868칩이 달린 사운드 블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