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꼴/경제

투자 시기를 가리는 방법 (feat. 줏대)

박디 2020. 2. 8. 20:18

우리 주변에는 불과 10년전과 대비해도 수없이 많은 투자 상품과 정보들이 흘러 넘친다.

주식, 부동산, 채권, ETF, 펀드, 금, 은 등의 실물자산 등 이미 존재 했으나 유튜브 같은 미디어나 소셜네트워크 매체를

통해 투자 상품이나 경제상황에 크게 관심 없던 보통 사람들도 이제는 경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만한 나이대가

되면 검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

나 또한 많은 정보검색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고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오히려 너무나 많은 정보가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경우가 더 많을때가 자주 있다.

2019년 서울 아파트 구입 연령대 비중

특히 부동산의 경우 2017년 부터 얼마전 정부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 이전까지 가히 폭발적인 시세 상승을 부르며

현재는 2019년 2월 이후부터 뒤늦게 탑승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신기한점은 30대의

매수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나 한국감정원의 통계는 현장의 분위기나 체감통계보다는 조금 더 후행

지표로 볼수도 있는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30대 비중이 가장 높다는건 그만큼 PC, 다양한 스마트폰 App들의 활용과

유명 부동산 카페등의 활용능력이 높은 비교적 젊은 연령의 사람들의 정보습득력이 빠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이점에 함정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포스트에서는 딱히 부동산만 주제로 놓고 볼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관점으로 보려고 한다. 아래 주제들은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느끼고 실행을 통해 얻은 간단한 논리들 인데

적어도 큰 수익을 보는 성공적인 투자는 아니여도 적어도 자산가치가 크게 훼손되거나 많은것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어법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하고 개인마다 성향, 성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그대로 실천한다고 해서 투자

시기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두고 보면 어느정도 맞는부분이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1. 내가 보기에 좋은상품은 다른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있었을 확률이 높다. (자만심 버리기)

   투자수익을 운이던 나름의 공부를 통한 실력을 통해서든 맛 본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게 함정이라고 해서 꼭 나쁜것은 아니다. 가격이 낮은 저평가 상태이고 본인이 생각한

   합당한 이치가 있다면 투자해도 된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이미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내가 투자하려는

   상품에 이미 발담근 상황이 더 많으며 이들의 차익매물은 나의 매수가격이며 나의 차익매물은 더 늦게 

   알아챈 후발 투자자의 매수가격이다. 몇번 본인의 판단이 맞았다고 해서 스스로 실력있는 투자자라고 생각

   하는것은 금물이다. 진정으로 실력있는 투자자라면 내가 설레발 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알아서 추앙하게

   되있다. 또한 본인 판단을 너무 신뢰하면 아집이 생기고 이는 상황에 따라 엄청난 손해를 볼 확률도 높으며

   이 경우 보통 자신이 주장하려는 것을 다른사람이 불편한 정도로 어필하는 경우나 조금 모르는것 같은 사람을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는데 필요없는 짓이다. 항상 열린마음으로 상대방의 의견도 자신만의 인사이트는

   지키며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자. 고수는 말이 없고 말이 없는 이유는 이미 자신이 알고있거나 그것에

   대해 내면의 소신, 철학을 가지고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고 굳이 얻을것도 없는 것에 에너지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 거의 모든 투자상품은 선도 투자자가 이미 숨겨진 가치를 보고 투자했고 나는 후발 투자자일 확률이 높다.

  보통의 대중심리는 너도 나도 관심을 가지는 단계가 아닐경우 투자에 관심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도 그럴것이

  회사던 사업이던 가정사든 나이가 들수록 신경써야 할것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투자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일상적인 삶에서 멀어지게 된다. 보통 대중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거나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타이밍에는 자본력이

  막대해서 단기 차익까지도 노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투자자는 참여하지 않고 이미 상품에 대한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을때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경우가 많을 확률이 높고 일반적인 대중은 뒤늦게

  참여한 후 단기 가격 조정, 하락이 큰 폭으로 발생하면 공포, 실망에 던져버리고 투자 = 투기 = 사회의 악으로 규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이 실망매물 조차도 준비된 투자자들이 가져가고 시간을 통해 수익으로 교환해 가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을 예로 보면 개미들끼리 열띈 토론으로 내가 맞네 니가 맞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미없는 짓이다.

  개미들 중에서도 똑똑한 개미들은 이딴 소모성 토론에 신경쓰지 않고 가끔 분위기나 살피며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조용히 몫을 챙기고 사라진다.

3. 단기간의 가격상승력이 높아진 상품이라면 내가 들어갈때는 기대수익률이 낮거나 손해볼 확률이 높다.

비트코인 시세 등락 (2013 ~ 현재)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은 투자상품으로 보진 않지만 등락률을 보면 기타 투자상품들과 같이 흥망성쇠의 사이클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예로 가져와 봤다. 기억에 4번에 해당하는 시기가 2018년경일 듯 하다. 24시간 거래가 가능

 하기 때문에 물론 이때에도 단기간에 수익을 본 사람들도 꽤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대다수의 개미들은 가진것을 

 모두 혹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정도로 많이 잃었을 것이라 본다. 이런 내막들을 모든 사람이 알 수는 없는거라 

 시간이 지나면 대중의 머리에서 잊혀지지만 결과는 항상 온전히 본인의 몫으로 짊어지게 된다.

 다른 투자상품이 비트코인과 같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건 아니고 어떤 상품이 실제 가치의 상승이나 대중심리를 통해

 가격상승이 단기간에 크게 이뤄졌다고 가정하면 가치의 상승의 관점에서는 어느정도는 베팅해 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어찌하다 보니 내가 어떤 투자상품을 알게됐고 너도 나도 뛰어드는 판이라면 설사 예상을 뒤엎고 더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해도 마음을 접는게 현명한 판단이라 본다. 그리고 운이던 실력이던 이미 투자했던 사람들의 매물이

 가만있을까? 위 주제들에서 언급했듯 선도 투자자의 매도분량은 나의 매수가격이자 다음 매수희망자가 항시 존재해야

 수익으로 오게된다. 높은 확률로 단기간에 치솟은 가격대는 모두가 부담이나 의심을 품을수 있는 상황이 되며 이는

 보통 미래 매수자의 실종으로 시세하락으로 이어진다. 뻔한 얘기지만 투자는 항상 잃지 않는것이 버는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4. 저녁시간의 대중교통의 사람들 대화나 아침시간 아이들 통학시키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장 분위기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2018년 한창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을때는 지하철을 타면 학생들 까지도 특정 코인에 대해 서로 정보교환이라던지

 사야된다던지 하는 얘기들을 종종 들었다. 이후 서울 부동산 가격이 치솟자 (아마 년말에 가까운 시기였을듯 하다)

 아파트 단지에 아이들 통학시키는 엄마들 사이에서도 우리 아파트 시세가 올랐네 말았네 얘기하는 내용들을 자주

 들었다. 물론 이동구간에 이런 몇가지 단적인 대화를 들었다고 해서 100% 판단기준으로 삼을 순 없지만 어느정도는

 시장에 대중이 얼마나 참여의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인간심리지표의 작은 일부로 판단할 수는 있다고 본다.

 이런시기에는 이미 투자한 상황이라면 매도시기를 점쳐야 하는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5.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1970 ~ 2010 년경 까지의 금 시세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라고 칭해지는 금마저도 시세의 등락이 존재한다. 금은 한정된 양으로 인한 희소성과 수요,

 공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 금값이 오르면 떨어지지 않을 듯 싶지만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그렇지 못하다.

 물론 이미지 상으로만 봤을때는 장기보유자가 승자이고 어쨋든 우상향 했네라고 볼 수 있는데 무려 40년에 가까운

 세월이며 불변하지 않는것은 없다라는것을 보기 위한 예이다.

 달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부동산, 특히 아파트의 경우 우리나의 경우 98년 IMF 사태나 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경우를 제외하고 항상 우상향 했다는것이 부동산 상승론자들의 상승 대전제의 하나인데 여기에는

 상품 특성상 기대수익 비례 시간이 오래걸리는 점과 여러가지 대내외 변수들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무조건이라고

 단정짓는건 잘못됐다고 본다. 따라서 그런것 보다는 영원할것 같은것을 현재 자신이 가지지 못했다는 욕망을 자제하는

 시도, 노력을 해보는것이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6. 10년은 굉장히 많은것이 바뀔 수 있는 기간이다.

 어릴때는 10년이라는 기간에 대해 딱히 많은 생각을 가지지도 않고 20대에 갓 성인이 되서도 30대의 나의모습을 크게

 생각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많지 않다고 본다. 흔히 말하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것에 대해 딱히 그 시점이

 되도 와닿지도 않고 체감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서는 매우 다르다 10년이면 굉장히 많은것들이

 사회인식적으로도 가격으로도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부동산을 예로 들면 흔히 요즘 강남을 이어 마용성이라고 

 하는 마포, 용산, 성동구를 생각해보면 충분할 듯 하다. 물론 10년전에는 08년 서브프라임 모지기론으로 인한 미국

 리먼브라더스 파산의 파동으로 세계경기침체로 부동산 경기도 침체되었던 시기이고 2013년 이후까지는 모두가 집사면

 안된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던 시기였기도 하지만 마용성 자체가 대중의 심리속에 자리잡은 강남 = 부의 상징과 

 같은 인식이 자리잡을만 하진 않았던 지역들이다 특히 이중 성동구는 현재 굉장한 대중인식 변화가 이뤄진 지역인데

 물론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런 팩트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이처럼 10년 사이에는 대중의 라이프 스타일

 이나 투자상품의 트렌드 인식의 변화등 체감이 바로 되지 않는 부분들이 변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따라서 투자적 시선으로 봤을때는 현재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10년후의 가치를 나름대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것이

 좋은 자세라 생각한다. 물론 신이 아니니 예측은 불가능하며 해봐야 대부분은 맞지 않는 쓸데없는 짓이지만 10년후의 

 가치를 매년 혹은 매달 주기적으로 나름대로 평가하며 맞았던 이유 틀렸던 이유등을 정리해보며 쌓여가면 10년후에는

 굉장한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얻게 될것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자산가치보다 이런 자신만의 날선 인사이트를

 가질수 있다면 그게 더 큰 가치라고 보고 단기간에 이런것들을 얻을수 있을것이란 생각은 버리는게 맞다고 본다.

7. 투자상품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감이 안온다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아주 소액만 투자해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스나 매체에서 떠들어 대는 요즘 이걸 투자해야 돈 번다드라 하는 얘기를 쫓아간다.

몇달전 뉴스를 떠뜰썩하게 했던 DLS, DLF등의 금리나 주가지수 연계형의 금융파생상품에 대한 이해 없이

그저 자주가는 은행직원이 잘해줘서라던지 아 나는 복잡한건 모르겠고 은행원 양반이 잘해준다니까 알아서 

오래 놔두면 손해는 안볼꺼야 라는 그저 오래 묵히면 된다이거나 은행원이 알아서 해주겠지나 설마하는

판단으로 퇴직금이나 노후자금등을 쏟아부어 90%의 손실율이 어쩌고 저쩌고 부실상품 판매에 대한 은행이

책임져야한다는 등의 난리가 난적이 있었는데 이 경우에는 고실적을 노리고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경고를 하지 않는

은행자체도 문제 (은행원이 문제라고만 하기는 뭣하다.. 이들도 결국 실적 압박으로 뭐든 팔았어야 했을테니까)

지만 자산에 대한 판단을 타인에게 그대로 넘겨버리는 무지한 투자자 본인이 더 큰 문제라고 본다. 물론 투자는

어렵고 복잡하게 설계된 상품일수록 예로 넣은 이미지와 같이 고수익의 이면에 고위험성이 항시 존재한다.

틀에박힌 설교처럼 모르면 공부하세요는 나는 정답은 아니라고 본다. 금융경제 지식에 대한 이론적인 공부나

시장원리에 대한 학구적인 공부는 물론 아는것이 많을수록 좋다고 보지만 그런 논리라면 세계의 거의 모든

똑똑한 경제학자들은 부자여야 하고 일반인들 또한 지금 하는일을 당장 때려치고 경제학 공부에 올인해야

맞는것이다. 보통 모르면 공부하세요의 큰 의미중 하나는 내가 투자하려는 상품이 뭔지 이해하고 그것에 얽힌

사회적, 시장에서의 포지션등 넓은 의미로 이 상품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적절한 시기, 자본으로 투자했을때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알고 투자하라는 의미에서 나오는 말이다. 근데 다들 알겠지만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일단 알기도 어렵고 광범위 하며 보통은 공부를 싫어하기 때문에 하다 포기하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며

그것을 해결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어느정도 최소한 내가 투자하려는 상품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만 갖추고

바로 실전에 뛰어드는 것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준비자금의 덩어리가 크고 환금성이 낮은 부동산은 이렇게 하면

절대 안된다. 실전에 뛰어들때는 잃어도 크게 마음앓이를 하지 않을정도의 적당한 소액으로 해보는것이 좋다.

물론 처음에는 매매방법이나 흐름파악을 위해 당분간은 그 소액보다 저 작은 소액으로 움직여 보는것이 낫다.

이렇게 하다보면 내 돈이 투입되있으므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고 만약 주식이라면 해당 종목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찾아보게 되고 여기에 꼬리를 물고 점점 전반적인 경제흐름에 대한 내용까지 시간을 두고 알게되는것이다.

이쯤되서 어느정도 알게됐다면 액수를 조금씩 늘려보는것이 급한 사람들에게 맞는 실전 투자 체험 방법이라 본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한번 뭣도 모르고 해봐서 돈좀 잃어보면 함부로 아무거나 덥썩 물지 않을거라는 얘기이다.

그리고 그림과 같이 투자상품이긴 하나 저수익 저위험의 상품부터 하나씩 해보기를 추천한다. CMA의 경우도

꽤 전에는 증권사 망하면 내돈 다 날라간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서 아예 쳐다도 보지 않는 시기가 있었다.

그때는 그나마 예금 금리라도 현재에 비하면 높은편이라 예,적금 위주의 포트폴리오 편성비중이 높았을것이라

이해되지만 모른다고 무조건 회피해서는 아무것도 잃지도 얻을수도 없는것이다. 아니 오히려 현재 세계적인

경제부양책으로 시장 화폐공급이 많아지는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으로 내가 직접적인 체감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손해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어쨌든 공부를 하든 실전부터 뛰어들든 처음은

적당한 액수로 시작해보자. 다만 어떻게든 고수익을 얻었다면 그 돈은 내힘으로 온전히 번 돈이 아니라 생각하고

언제든 잃을 수 있다는 생각하에 움직이도록 하자. 돈좀 벌었다고 술먹고 비싼거 사고 하지 말라는 뜻이다.

한번 투자했으면 계속 투자하게 되있고 언젠가는 이전의 수익보다 손실이 클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8. 절대로 남이 내 돈 벌어다주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권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feat. 전문가)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며 어쩌면 블로그도 구시대 적인 매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유튜브 같은 곳을 보면 굉장한

전문용어와 경험담등을 통해 투자를 권유하거나 이미 본인이 운이 좋든 실력이 좋든 투자성공사례도 적당히 섞여

있어 이미 유명세를 탄 사람들 중에 교묘하게 나는 이렇게 저렇게 투자했을때의 수익을 볼 수 밖에 없는 인과관계의

타당성과 결과를 얘기했을뿐이고 다른사람들은 이 말 듣고 당연히 고수익을 냈으며 아직까지 투자하지 않은 너는

안타깝지만 모든건 너의 선택에 달린것이라는 뉘앙스로 거의 해당 투자상품에 대한 메시아 격으로 전파하는 전문가

들이 많이 있는것을 보게된다. 보통 이런 투자상품의 경우 부동산이나 주식부문에 많은 자칭 혹은 유명세를 탄 전문가

들이 많은데 특히 부동산의 경우 최근에는 눈에 띄게 어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자기 수익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가

더 잘보이는것 같다. 하지만 이는 경험이 없으면 알아차리기가 어렵고 해당 전문가들의 각기 다른 주장을 듣다보면

각자 나름의 타당한 이유로 주장하는 바가 팩트로 느껴지다보니 혼란스러움에 결국 에라 모르겠고 제일 유명한 사람이

말하는쪽에 줄을 서자 식으로 귀결된다. 물론 이중에는 나름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어느정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도

있으나 거의 많은 대중이 그렇지 못하고 위의 내용대로 누가 하라는대로 투자 이유에 대한 자기합리화를 곁들여 덥썩

투자해버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을것으로 본다. 근데 단순하게 생각하자 거의 대다수가 자신의 이익이 없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움직이지 않는다. 근데 굳이 우리를 위해서 자기시간을 들여 무료/적당한 유료로 강의를 하고 그 강의를 

위한 자료를 준비하며 멋지게 영상편집을 해가며 얘기를 하는게 무슨이유일까를 생각해야 한다. 결국 그 사람들도 

어떤경로로든 수익창출이 목적인것인데 주식이라 치면 적당한 가격대와 적당한 호재성 재료등을 통해 개미들을 모으고

이들이 서로 매수하는 동안에 호가가 상승하며 실제로 그 호재가 대단한 것이라면 가격은 단기간에 지붕을 뚫어버릴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알고있던 어떤 전문가가 있다고 하면 여러사람이 달라 붙을수록 자신이 선취한 매물을 

다수에게 매도하여 수익실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거나 부동산이라면 여러사람들이 사들일수록 본인의 매물 수익실현 

혹은 하락세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가격방어를 위한 포석다지기로도 볼 수 있는데 이런것들이 과연 다수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하는 것들일지는 의심을 가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나의 경우 의심이 가든 아니든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나 주장들을 다양하게 들어보는데 일단 이들이 보통 정리를 굉장히 잘해오기 때문에 내가 굳이

수고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무조건 부정적이지는 않다. 물론 본인 주장에 유리한 부정확한 자료도

있을 경우가 많아 이런 것들은 관심있는 경우에 따로 별개로 찾아보면 된다. 

그러니 유명한 전문가의 말이라고 해서 덥썩 100% 믿고 본인의 자산을 투자하지 말고 스스로도 다년간의 실전경험과

나름의 관심,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직시하자. 전문가들이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으며 더 큰 문제는 이중에 흔히

말하는 좆문가들의 설득력이 어떤 관점에서는 더 굉장할때가 많다는 것이다.

9. 무슨말인지 잘 몰라도 경제에 관련된 다양한 뉴스나 정보를 습득하자.

그래서 나하고 먼상관인데?

투자나 경제에 평소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면 뉴스에서 파월인지 FOMC인지 금리인지 얘기를 뭔가 고민스럽게

우리나라의 경기가 어떻고 하면서 얘기하는것을 보다보면 일단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왜 그런것들이 나의 일상에도

장기적으로 보이지 않게 서서히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인지도 알수가 없다.

파월 하니까 이게 먼저 생각났다면 fail..

첫번째 이미지 속 인물은 제롬 파월이란 사람인데 단순하게 이사람 입에서 금리의 향방에 대해 무슨얘기가 나왔냐에

따라서 당일의 주가지수나 환율에 영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파월 자체가 권능자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세계기축

통화인 달러를 발행가능한 미국의 영향력이 막대하는 의미) 사실 관심없는 상태에서 보면 그냥 나이많은 직장인

같은 아저씨가 나와서 몇마디 한게 나랑 뭔상관이냐 싶겠지만 국내외 금리 환율 시장경기 부동산 등 이 모든것들은

아예 각각의 연관성이 전혀 없는 내용들이 아니며 모든 곳에 돈이 왔다갔다 하며 경기가 후퇴하기도 성장하기도 한다.

나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세계나 국내 경기의 여파로 내가 다니는 회사가 매출이 시원찮으면 당연히

내 월급은 인상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최악의 상황에는 임금체불, 해고등으로 이런 모든것들의 최종 말단에는 근로자

들의 생활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어떤식으로 자산을 지켜낼지 혹은

직장에서 할말은 다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어느시기에는 조절하고 붙어있어야 될지 이직시기가 괜찮을때는 언제인지

점 쳐보기에도 경제상황 흐름을 알아두는것이 매우 도움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경제뉴스를 읽는 시각또한 한번에

되는것은 아니고 나 또한 무슨말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보다보면 조금씩 조각이 맞춰지고 나름의 

통찰력이 조금씩 쌓이게 된다.

이를 테면 위와 같이 최근의 우한폐렴 사태로 인한 중국 경제 위축의 우려가 있는경우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대중국

수출이 많은 나라로 수출의 중단이나 원활하지 못한상황에 대한 영향을 장기적으로 받을경우 각기 근로자가 속한 

회사의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되며 언급했든 가장 말단에 영향을 받는건 우리같은 일반 근로노동자의 생활이다.

따라서 내가 누군지도 모를 연예인 가십이나 땡전한푼 안떨어질 연예인 수입이 얼마더라나 드라마에 과도한 관심보일

시간에 조금씩 뉴스를 보는 눈을 키우도록 하자. 이건 요즘 많이 떠드는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판단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10.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팩트보다 대중심리가 더 중요하다.

2015년 대내 이슈 재료에 대한 테마주 등락추세

좀 지난 자료이지만 머지않아 우리나라에 총선이 있으므로 4월 전후로는 대선주 테마가 떠들썩 할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어떤 상장사나 상장사의 사업구조의 미래가치나 현 실적과는 관계없이 단기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재료를 가진

상품들의 경우 대중의 심리가 단기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물론 저 과거 자료중에 카카오의 경우는 최근 증권업

진출까지 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특정 단발성 이슈에 대한 테마주는 단기적으로 급등후 차익매물과 

실망매물의 혼재로 이른바 떡락하게 된다. 떡락 이후에는 매도세가 조금씩 줄어들며 시간이 오래 지나면 오히려 해당

종목의 적정주가가 얼마인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케이스가 되기도 한다. 부동산 또한 마찬가진데 물론 주식과 100%

동일하지 않다. 상품의 등락 사이클이나 영향섹터가 다르고 특히 주택의 경우는 필수재이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 

개입에 따라서도 가격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급등을 했고 레버리지(대출)을 극대화한 거래량이 

많은 경우라면 선도 투자자, 단기 수익 추구자, 소문듣고 온 대중들의 당장의 시세차익 희망에 가득찬 기대의 실망

, 그보다 조금 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실망매물등의 여러요인이 혼재되어 단기적으로는 조정 내지 급격한 하락을

보게된다. 흔히 부동산의 경우 조정세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사실상으로는 그건 단기적 추세이고 5~10년 정도로

봤을때는 급등 혹은 급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아마 이런얘기를 보게되면 사이클 추종자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사이클로 미래가격추이를 예측하는것은 딱히 쓸모없다고 보기때문에 그런 의견은 아니다. 여하튼 주식으로 

돌아오면 나는 반드시 가치투자만을 추종하진 않는다 때로는 저런 테마주나 단기성 호재에 대한 거래도 가끔 하는데

대부분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주 소액으로만 접근하며 1~2%의 수익만 되도 만족하는 편이다.

물론 그보다 며칠 더 상승하는 경우에는 사람이니 욕심이 들고 예측결과가 맞은것에 대한 자만심이 조금씩 올라올때가

있지만 그런 이치를 몰랐던 과거에 탈탈 털렸던 경험이 있기때문에 절대로 무리하진 않는다. 결국 이렇게 고수익을

빠르게 기대할만한 상품의 상황이 이뤄진 경우 소수만 알고있는것이 아닌 많이 사람들이 알고있기에 욕망이 섹터를 

지배하며 욕망이 어떤 요인에 의해 제재될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심리는 급격이 위축되어 크게 손해볼 확률이

더 높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11. 본질을 최대한 파악할 수 있는 훈련을 하자.

딱봐도 금인데 똥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다

이 또한 투자에 대한 것을 떠나 우리 일상생활에도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근로소득자라면 평소 업무시에 일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판단기준이 될 수 도 있는데 보통은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복합적 상황판단력이 부족하거나 

자세히 보지 않고 대충 보는 습관에 젖어있거나 일을 미루거나 타인에게 상황판단을 맡기고 본인은 상황판단 결과에

대한 업무만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특징이다 이렇게 쓰고보니 나는 대단히 능력있는 근로자로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것 같겠지만 여전히 투자나 일상생활에 있어 위의 관점에서 스스로 다독이기도 혼내기도 하며

마인드를 단련하는 중일 뿐이다. 다만 투자에 있어서는 앞선 주제들과 모두 연결되는 내용이지만 현재의 가격에 대한

해당 상품을 득하지 못한것에 대한 실망감이나 타인과의 비교에 힘쓰지 말고 적정가치가 얼마정도 될지를 가려낼 수 

있도록 최근 몇년간의 시세와 현재의 상황 단기미래에 발생할 이슈에 대한 단기예측에 따른 시세변화를 점찍어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데 힘쓰자 물론 100% 맞출 수는 없다. 운좋게 100%에 근접하게 맞췄고 투자에 성공했어도 온전히

본인의 실력이라고 자부하는건 적어도 5~10회정도는 비슷한 생각의 패턴으로 맞췄을때나 나는 잠재된 일가견이 있는

투자자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물론 자만심의 댓가는 어떻게 다가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

12. 장기 미래 예측은 쓸모없는 짓이다. (상황대응에나 힘쓰자)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자극적인 책 표지

이런 종류의 책 자체를 까고 싶은건 아니기도 하고 내용자체는 읽지도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판단하면 안되는것이지만

꼭 책의 제목이나 어떤 사람이 말하는 내용중에 현존하는 이슈나 그 이슈에 따른 장단기 적인 전망 예측등을 통해 

당장 몇년후라던지 오랜 기간후에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의견은 일단 들어는 보지만 아예 멀리하는 편인데 변수라는게 무엇인가? 변수에 의해 현존하는 무언가에 변화가 발생

할 수 있는것인데 그 변수는 어떤것이 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것을 토대로 분석 예측

했다고 해도 미래를 단정짓는지 자체가 넌센스이기 때문이다.

줄기와 잔뿌리라는 변수가 없어지면 천남성은 한약재가 된다.

물론 이 알수없는 미래변수들의 영향도가 미미해서 주장했던바가 맞아 떨어질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주장했던

사람은 쪽집게 인사가 되어 대중들의 추앙을 받게되는 과거에도 숱하게  있었고 앞으로도 변할일이 별로 없어보이는

일이 반복될 뿐이다. 그렇다면 현명한 투자자에 가까워지려면 이 또한 단순하다고 본다. 이 사람들의 의견또한 수용

하고 나름의 분석력과 내용에 대해 뽑아먹을것만 먹고 나머진 버리는 것이다. 오지 않은 먼 미래에 대해 미리부터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온갖 변수를 고려하며 스트레스 받는것은 한편으로 보면 준비성이 철저한것으로 볼수도

있지만 매사를 그렇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건강하게 살지는 못할 것이다. 

투자상품에 대한 가격예측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너무 먼 미래를 보려하지 말고 합당한 이치의 투자라면 본인이

리스크가 발생해도 감내 가능 수준의 개개인에 알맞는 투자를 하면 된다고 본다. 결국 우리모두 인간이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상황에 대한 대응이 투자나 우리의 일상생활의 위기 발생시에 오히려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된다고

보는것이다.

13. 할 수 있는것 / 없는 것을 가리자 (자기 분수를 알자, feat. 레버리지)

봄이 올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면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분수를 모른다. 남을 깔아뭉개는 얘기가 아니라 현재 상황과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상태나 상황에 대한 객관화 하는 시각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객관화가 지나쳐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절하 해버리는 경우가 많을수도 있으나 이 또한 정확한 객관화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라 볼 수 있을듯 하다.

이는 투자성향에도 이어지게 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 = 돈이며 수많은 개인, 기업의 대출 (레버리지)를 통한

통화유통에 의해 시장경제가 움직이며 알게 모르게 천천히 개개인의 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지만 이를 잘못

이해해서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레버리지를 통한 미래가치를 선점하는것을 무조건 투자의 정도로 생각하여 현재나

가까운 미래의 자신의 상태체크 없이 흔히 말하는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모든것을 한곳에 투자하는 것을 많이 보게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내가 하는것은 투자이지 투기가 아니며 오히려 가치를 몰라보고 가만히 있는 사람을 바보 취급

해버리는 우를 범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산의 80%가 부동산이라 하는데 특히 이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대출을

대부분 관대하게 생각하고 일단 지르고 보자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 심하게 보인다.

실제로 P2P 투자를 해보면 몇년 전만해도 같은 부동산 담보대출 성격의 투자상품이어도 보통 건축자금 PF등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상품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개인의 담보대출이 굉장히 많이 증가했다. 개인이 P2P를 통한 대출을 받고

있다는건 물론 부동산의 경우 서울이라면 LTV 40% 제한등의 조건탓도 있을 수 있으나 보통은 기존의 생활자금 대출

이나 1,2금융권의 대출범위를 이미 넘어선 대출을 받아 어떻게든 눈에 보이는 당장의 목적을 이루려는 행위이다. 

물론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서 기대수익을 볼 수 있을지는 아무도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위의 장기예측은 쓸모

없는것이다 라는 주제에서 말했듯 어떤 변수가 생긴다면 오히려 자산을 어쩔 수 없이 처분해야 되서 손해가 막심할 수도

있는것이다. 특히 고소득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경우 이런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런얘기를 하면 어떤 사람들은 투자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르는 법이니 나는 소신껏 내길을 간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론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스스로의 리스크에는 왜 그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다.

물론 적당한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는 건전한 투자이며 부채 자체를 무조건 거부하는것은 현금가치가 높을경우에는

중간은 갈 수 있는 스탠스지만 현재처럼 세계적인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현금가치 하락추세

에서는 부채없이 현금만을 손에 꼭 쥐고 있는건 가만히 앉아 돈을 서서히 잃고 있는것이므로 예금이든 적금이든 자산

가치하락 방어를 위해 뭐든 하긴 해야한다. (은퇴를 앞둔 장년층은 제외, 이건 따로 얘기를 해야할 듯 하다.)

자기 분수를 아는방법은 간단하다. 멀지 않은 미래 5~10년 동안의 근로소득자라면 자신이 속한 업계의 동향을 살피고

현실적인 자신의 은퇴(밀려나는것도 포함) 나이를 타이트하게 산정해본다. 정부에서 인식하는 퇴직자의 평균 연령은

55세 정도이나 실질적으로는 45세 정도에 슬슬 회사에서 압박이 들어오고 나가야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체감하는

경우가 더 많아보인다. 별다른 부가수입 창출통로나 현재 일외의 다른일을 해도 상관없이 준비되있는 사람이라면

재량껏 조금은 무리한 대출도 괜찮다고 보지만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비는 안된 상태로 일단

지르고 보는 경우가 많을거라 생각한다. 여기에는 물론 타인과의 비교, 탐욕, 욕망등의 여러가지 양념이 섞여 작용

하는것도 있을것이고 당장에 다른사람들도 원하는 무언가를 나도 가지게 됐다는것에 대한 안도감도 한몫 할것이다.

그러나 보통은 그런 안도감은 잠시일뿐 자신이 어떤 투자상품을 매도해서 수익을 봐야하는 시기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오래 버티기만 하면 언젠가 성공한다라는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그 기간동안의 대출이자도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 모든것을 버틸수 있을 안정적 고소득자가 아니라면 결국 뱁새가 황새따라가려는 격이라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는것이고 투기에는 위험(risk)이 아닌 위기(crisis)가 따르게 되며 위기는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의

치명타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투자는 홀짝 야바위 도박이 아니다.

그러므로 투자에 대해 반드시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자신이 현재나 미래에 위기가 닥쳐도 감당가능할만한

확신이 있는 범위내에서만 활용하도록 하자. 남이 가진 떡은 어느 상황이던 커보이는 법이다.

14. 대중심리, 매체와 멀어져라

가끔 인터넷에서 연예인 관련 기사를 보면 누가 몇 십억 백억대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자산이 얼마다 수입이얼마다 등

의 기사들이 나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깔끔하고 넓은 평수의 신축 아파트 등에 거주하며 부족함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내용들에 대해 댓글들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 지는 것 같은데

이는 결국 질투와 투기심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다른 어떤것보다 이런것에 대해 마이웨이를 지켜야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기사는 그냥 타이틀만 보고 넘어가는데 사람이다 보니 나보다 상황이 나은사람들에 대한

동경, 질투유발감정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런것 보다 오로지 자신의 상황만을 봐야한다. 어제 , 지난달, 1년전에 비해

자신이 투자를 했든 저축을 열심히 했든 근로소득자라면 업무에 대한 성과나 자신의 능력이 향상됐거나 사업소득자라면

매출이 더 좋아 졌는지 자신의 사업 구상안 시도에 대한 성과가 더 나아졌는지에 대한 자기평가가 훨씬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평정심을 유지하기에는 현대사회에는 정보가 너무나 많고 쓸데없는 정보는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그러므로 누가 얼마를 벌었네 마네등에 신경쓰면 안되고 그런 내용들에 열을 올리는 대중의 일원이 되지

말아야 하며 신경끄면 결국 나 자신만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된다.

16. 완벽한 저점 매수는 불가능에 가깝다

주식이라면 흔히 저점매수 고점매도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결국 신의 영역이다. 물론 전반적인 추세를 잘 알고

있고 경험이 많은 투자자라면 어느정도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복합적인 생각의 결정체인 '촉'이 와서 기가막힌 

타이밍에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할수도 있겠지만 아주 작은 확률일 것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많은 투자상품의

적당한 가격대를 추산해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해당 상품에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대중의 열망이 사그라들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시장에서 평가하는 본연의 가치 가격에 수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적어도 높은가격에 매수해서 하염없이 자신의 매수가보다 높은 수익을 내줄것을 기대만 하며 버티기만

하는 상황을 피할수가 있게된다. 이런 것들을 자주 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대강만 봐도 얼추 적당한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되고 시기를 놓쳤다면 자신의 매수 목표가가 올때까지 기다리거나 도저히 오지 않는다면

다른기회나 상품을 찾아 떠날 수 있게된다. 투자할곳은 많고 오늘 좋은것이 영원히 좋다는 보장은 없다. 차분히 시간을

두고 기회가 왔을때 잡을수 있도록 저축, 일을 열심히 하자. 결국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준다.

17.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투자관을 구축하자

비교의 대상은 언제나 존재한다. 흔히들 부러워하는 재벌, 갑부들 조차도 그들만의 리그에서의 자산차원의 비교가

아니더라도 어떤 면이든 비교를 하고 있을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이라면 말할것도 없을것인데 결국

남과 비교하는 삶은 내 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비교는 항상 불만족, 질투, 투기, 허영심이라는 셋트 아이템들도

딸려오게 된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뭘 투자했는데 대박을 쳐서 몇억을 벌었다드라 등의 얘기를 들으면

바로 심기가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그런 태도 보다는 그 사람의 투자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 철학,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면 그런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없는지의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한다.

여러운 일이며 항시 마인드컨트롤이 되있어야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가질 수 있게된다. 그렇다고 엉뚱하게 나는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이 상품이 좋다 생각하니 몰빵 가즈아 같은 생각은 투자관이 아니라 그냥 투기심을 베이스로 한 도박

을 하는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실전경험도 해봐야 하며 때로는 잃어보기도 얻기도 하며

조금씩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이 와중에 남과 비교하는 생각이 멈춰지지 않는다면 당장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

그런 생각은 결국 투기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

쓰다보니 굉장히 많은 얘기를 쓴 것 같고 사실 대부분의 내용은 교과서적인 뻔한 내용이 많을것이라 생각이 된다.

어쩌면 이런 내용을 이미 알거나 실천하고 있거나 고수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얘기를 장황하게도 써놨네

생각이 들겠지만 그건 이미 각자 다른방식이나 비슷한 방식으로 이미 그 단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것이고 경험 상으로는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글에서 쓴 내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심도 전혀 없으며

투자라고 하면 자본주의 사회에 쪄들은 돈독이 오른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보게되는데 이면에는 자신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이중성을 보이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내게 있어서 투자라는 것은 반드시 금융수익을

위한것이 아니고 자기성찰과 발전적인 생각 구축을 위한 인생의 공부라고 생각하며 여기서 얻어질 수 있는 수익은

부가적인 기쁨이라 생각한다. 별다른 수정없이 생각했던 바를 길게 남겨서 중복되거나 두서없거나 주제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내용도 있을 듯 하지만 이제 까지 몸소 겪고 실천했던 내용들을 남겨봤고 실제로 크게 성공까지는 멀었지만

적어도 쉽게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하진 않았기 때문에 투자라는것이 그저 무섭거나 아예 투자 = 악이라는 프레임에

갖혀있는 분들에게는 어느정도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