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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이야기/Metal

Empe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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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eror 의 라이브 콘서트 실황 DVD 타이틀이다..이것도..짭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화질을 보여

준다. 구입한 DVD 타이틀중에서 가장 고화질을 보여준다. mayhem 과 더불어 노르웨이 출신

블랙메탈 밴드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블랙메탈 밴드 emperor가 01년 마지막 앨범을 내고

해산하기전 한 잡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발췌해서 소개한다.

(내용출처 :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musee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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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CoC웹진 55호에서 퍼온것임을 밝히며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해석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PROMETHEUS UNBOUND  
CoC Interviews Ihsahn of Emperor  
By: Adrian Bromley, Chris Flaaten and Pedro Azevedo  

서문: 전설의 소멸
By: Pedro Azevedo


익스트림 메틀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중의 하나가 십여년이 넘는 경력에 이제 마침표를 찍으려 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엠페러가 정말로 그럴것인지 – "아, 정말 미안하다 그러지 않을 것이다"고
할지 논의하고 있지만, 나는 이제 엠페러를 이미 죽어버린 실체와도 같이 여기며 말을 해야만 해야 될 것 같다. 어찌되었든간에, 내가 이 글의 첫머리에서 그들의 탁월함을 이야기하며 사용한 문구에 아마 모든이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조금이라도 익스트림 음악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들이 익스트림 음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에 대해서까지 굳이 부인할
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쓰고 있는 이 서문은 밴드의 바이오그래피에 관해서 언급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발매한 각각의 앨범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이들의 무엇이 나로 하여금 엠페러라는 밴드를 그리도 주목할만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다.

데모 앨범을 제외하고서, 밴드의 데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In The Nightside Eclipse”
한장의 앨범으로 이 밴드는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노르웨이의 초기 블랙메틀씬을 둘러싸고
있던 언론들의 호의적인 평판들도 그들의 성공을 규정하는 요소는 아니었다. 물론, 밴드와 관련
되었던 한 두건의 특정한 범죄 기록들(가장 두드러진 멤버는 전 드러머였던 Bard Faust였지만,
다른 멤버들 역시 그 기록들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로 인하여 어느정도까지는 그들 스스로가
(물론, 자신들이 바랬던 그렇지 않던) 그러한 홍보의 일환이 되기도 하였지만, “In The Nightside Eclipse” 이 한장의 앨범에서 보여준 음악적인 성취와 비교하여 본다면 그러한 촌극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에 불과한 것인지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키보드와 강렬한 기타, 귀청을 찢는 듯한 보컬의 스크리밍이 조화되어 한기가 스미는 사운드를 창조해냈던, 94년에 발매된 그들의 데뷔 앨범인 “In The Nightside Eclipse”는 오늘날까지도 이제껏 만들어졌던 블랙메틀 앨범중에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이야기 되어지고 있는데, 이 앨범에서 그들은 싸늘한 기타 사운드와 클래시컬적인 요소들을 도입하며 자신들만의 블랙메틀 스타일을 만들어 내었다.

비록 이 앨범의 영향력이 요즈음 가장 인기있는 심포닉 블랙메틀씬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사실 엠페러의 블랙메틀에 대한 아방가르드한 접근법은 그들의 다음 앨범인 “Anthems To The Welkin At Dusk(1997)” 가 발매되기 전까지는 완전하게 완성된 것이 아니었다.
복잡하고, 다양하며 사악하고 웅장한 “Anthems To The Welkin At Dusk”는 그전에 여러가지 선례들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블랙메틀 음악에서 아주 특별하고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드러머인 Trym이 보여주었던 격렬한 드러밍과 클래식에서 영향을 받은 Ihsahn의 작곡법, 그리고 데스메틀에 그 기반을 두고 있는 Samoth의 기타 연주는 서로 상반되게 보이지만 결국 어울릴 것 같지않은 이러한 대조적인 요소의 결합들은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에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으며, 이러한 몇몇 요소들로 인하여 익스트림 메틀음악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몇개되지 않는 앨범이 되었다

보통, 훌륭한 음반이라함은 많은 기대들이 모여져서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잠재적으론 많은 실망들도 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가 바로 엠페러가 97년에 “IX Equilibrium”을 발매 했을 때에 해당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것인데, 어느 정도까지는 “Anthems To The Welkin At Dusk”에서 보여주었던 요소들을 되풀이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들은 전혀 다른 접근을 시도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몇몇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이전 앨범들과는 달리 확실히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나도 이 앨범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엠페러의 특별함과 블랙메틀 이외의 장르까지 넘나드는 그들의 음악적인 진보성을 재확인 시켜주었으며,

사람에게 자신들의 방식을 납득시켜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행보는 밴드의 이전 작품인
“In The Nightside Eclipse”를 자신들의 최고 앨범으로 여기고 있는 블랙메틀씬의 진정한 추종자들에게는 소외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지만, 밴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의 창작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2001년에 엠페러는 마지막 전투후에 죽음을 맞이했다.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and Demise”는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다. 두명의 CoCers(CoC진의 기고가들)이 엠페러의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 그리고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인 Ihsahn과의 인터뷰를 계획했다. 질문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이들 두사람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인터뷰 계획을 세웠다. Adrian은 밴드의 경력과 Ihsahn의 여러 생각들에 관해, 그리고 Chris는 그들의 새로우 앨범과 창작물에 대해서 계획을 세웠다.

“아직도 내안에서는 영감이 불타오르고 있다.”
고 Ihsahn은 말한다.


Part 1: 영감은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다.
By: Adrian Bromley


엠페러의 싱어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결성멤버이기도한 Ihsahn은 지난 12년간 활동하였던 그의 밴드가 해산하게 되는것에 대하여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하였다. 90년대와 새천년에 걸쳐 블랙메틀 사운드의 형태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던 그는 지난 십년간의 성공적인 밴드 활동과 이번에 Candlelight에서 발매될 그들의 앨범을 포함해 네장의 앨범을 발매한것에 대하여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제는 떠날 때라고 그는 말한다. 음악에 대해 탐구하고,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해야 될 때라고 한다. 불길은 아직도 Ihsahn에게서 타오르고 있다.

“엠페러를 마침내 끝내게 된다는것에 대해 정말 해방감을 느낍니다. 지금 저는 얼마후에 있을 Peccatum과 저의 솔로 앨범에 어린아이 같은 흥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고 다소 수다스러운 노르웨이어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 삶의 한 장을 마치고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반면에 많은 팬들은 엠페러같이 네장이나 되는 앨범을 발매한 밴드가 그 활동을 끝내려하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Ihsahn은 만약 밴드를 끝낼 때가 온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지적하였다

“제 생각으론 이 앨범이 모든 것을 끝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밴드의 다른 멤버들도 아마 개인적으론 저보다 더 그것에 대해 잘 느끼고 있을 겁니다. 지금이 모든 것을 좋게 끝낼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수년간 음악적으로 달랐고 일하는 방식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다른 방식으로 결합시켰고 앨범 발매를 위해 싸우기 보단 우리가 여전히 서로 간에 건설적인 매너로 일할 수 있을 때
밴드를 끝내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엠페러가 우리가 원했던 대로, 그리고 우리 서로의 우정을 지킬 수 있는 형태로 계속되길 원했습니다”
라고 그의 견해를 드러냈다.

“밴드를 해산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은 우리들에게 아주 건설적입니다. 우린 확실히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하니까요.”

이것이 엠페러의 마지막 앨범이라는 것을 물론 알고 있는데, Ihsahn은 이번 새 앨범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전 우리가 매번 앨범을 낼때마다 우리의 음악적인 목표를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그가 말했다.

“우린 항상 같은 바탕에서 시작하였지만, 매 앨범마다 무언가 다른 것을 이루기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린 새롭고 더 좋은 요소들을 추가했는데, 제 생각으로 우리가 밴드로서 이루었던 가장 큰 진보는 “IX Equilibrium”앨범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프로듀싱 부분에서 커다란 진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계속해서 말하길

“이 앨범에서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었고,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서사적인 사운드와 앳트모스피어릭한 아이디어, 그리고 이전의 엠페러 작품등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린 이 앨범에 모든 것이 잘 섞이길 원했습니다.”

혼자서 곡을 쓰고 앨범을 다듬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밴드의 프론트 맨으로서 모든 것을 다 짜내는 듯한 경험이었을 텐데?

“나에게는 아주 도전적인 레코딩이었죠.”
라고 말하고, 그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많은 레코딩을 경험한 것을 이야기했다.

“제가 모든 것을 다 하게 된건 결코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된거죠. Samoth와 Trym이 Zyklon때문에 바빠서 내가 이번 앨범에 집중하게 된 것입니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길, 이번 앨범은 당신이 모든 것을 다 했기 때문에 이것은 Ihsahn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진정 엠페러의 마지막 앨범이 맞습니까?

“당연하죠, 만약 이게 제 솔로 앨범이라면 지금보단 훨씬 더 상이한 사운드가 나왔을 것입니다. 이건 엠페러의 앨범입니다. 들어보면 아시겠지만,이 사운드들은 우리가 모두 함께 일해서 만든것이고,
Trym의 강렬한 드러밍이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누가 이것을 엠페러의 앨범이 아니라고 하겠습니까?
앨범을 정리하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Samoth와 Trym이 CD를 받아서 자신들의 부분을 녹음하고 제가 그걸 정리한 후에 Akkerhaugen 스튜디오로 가지고 가서 믹싱을 하였습니다.
혼란스러웠지만, 결국 마지막에 나온 작품은 좋았지요. 제 스튜디오에서 많은 작업을 한다는건 정말 좋습니다. 왜냐면 제 페이스대로 레코드 작업을 할 수도 있고 어레인징 작업을 이리저리 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해 봅니다. 안팎에서 별다른 압력이 없지요”

Ihsahn 당신은 새 앨범에 만족하십니까?

“예, 그렇습니다만 언제나 아쉬움은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사용시간과 그 외에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적정선에서
타협을 해야 했습니다. 전작들과 비교해 보자면 제가 지적했던 것처럼,
상당히 다른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경험이 되었구요.
바꾸고 싶은 것들이 몇몇부분 있었지만, 이전의 엠페러 앨범들에서 했던
방식도 좋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리 많이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이 앨범에 만족해요. 그리고 밴드의 경력을 이렇게 마치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정도 앨범이라면 엠페러의 유작 앨범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마지막 앨범이고, 결과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밴드의 이전 앨범들은요? 밴드가 음악적으로 쌓아온 경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발매한 앨범들은 그때 그때마다 밴드의 달랐던 시절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밴드를 시작했을 때 저는 열여섯살짜리 꼬마였습니다. 우리가 앨범을 레코딩하러 스튜디오로 들어갈때마다 상황들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우리가 성장함과 함께 모든 것이 변화하였고, 우리의 음악적인 스타일도 변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도 바뀌었구요, 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 당황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각각의 앨범이 그당시에 밴드가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었던 최대한의 것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난 우리가 밴드로서 이룬것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엠페러가 초기부터 현재까지 직면했던 모든 문제들을 볼 때, 그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제 생각에 90년대 초반에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한 사람들은 그당시에 음악 외적으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블랙메틀 음악계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남에 따라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초기에 우리가 익스트림 음악을 연주했을 때 채 50장의 앨범을
팔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은 음악속에서 영감을 찾게 되리란걸 의심치 않고,앨범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런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론 블랙메틀이 이렇게 인기가 있어지고 또, 우리가 그 모든 것의 일부가 될 수 있었던건, 우리가 꽤나 괜찮은 음악가들이고, 사람들이 즐기기에 좋은 음악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 당신을 엠페러의 일원으로서 남게 했던 것 같습니까?

“밴드로서는, 라인업의 교체 때문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과거를 직시하고, 우리의 다음 음반을 위해서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십대때 겪었던 이런 일들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밴드에 있어서는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 음악적으로는 어떠한 영향력도 주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엠페러가 해산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어떤 일들이 할것입니까?

“지금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Peccatum의 앨범입니다. 상당히 흥분이 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Ihriel이 음악적인면과 여러 가지 생각들을 가지고 꾸려가고 있고 저는 거기에 제 생각들을 붙이는 것입니다.
그녀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상호적이며 창조적인 환경을 만들어주죠. 그녀와 함께 기타 파트를 작업하고 어떤걸 살리고 어떤걸 죽일건지 결정하는 것은 상당한 재미입니다.
엠페러에서 했던 것과는 많이 틀린 방식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우린 Peccatum의 앨범이 음악적으로나 작사적인 면에서나 어찌될는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그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Ihriel은 자기가 하고 싶은 몇몇 생각들이 이는 것 같은데요,
제가 느끼기엔 이런것들이 밴드를 음악적으로 더욱 발전 시킬거라 믿습니다. 진짜 흥분됩니다."

솔로 앨범 작업은요? 언제쯤 나올까요?

“아..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이것 역시나 저에겐 흥분되는 일이죠,
앞으로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모른다는 것 말입니다. 엠페러의 해산은 저를 아주 홀가분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물들을 새롭게 느끼고, 전 그런 느낌을 즐깁니다. 언제 저의 솔로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발표를 하게 되겠지요? 너무빨리 솔로 앨범을 내고 싶진 않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을 정리할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감에 따라, 나는 Ihsahn에게 엠페러와 함께했던 지난 10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네요. 매번 새로운 앨범들이 나올때가 저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는데, 이번 마지막 앨범에선 그것이 더하군요. 저는 지난 10년간 엠페러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그 사이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에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해도 말입니다.
저로서는 밴드와 함께 많은 진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실망도 커져갔지요.
엠페러가 밴드로서 점점 상업적으로 성장해가고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
규모도 점점 커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항상 불만투성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우리가 이것으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게 될줄은 정말 몰랐지요. 난 우리가 창조적일 수 있었다는 것과 엠페러에 의해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 10년안에 엠페러의 재결성 투어나 앨범 발매를 기대해도 될까요?

“아니요. 절대 없을 겁니다. 엠페러는 해산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밴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찾아내고, 뮤지션으로서 성장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가올 10년동안 제가 창조해낼 음악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Samoth와 Trym도 역시 음악적으로 저와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Part 2: 음악적인 계획
By: Chris Flaaten

내가 생각하기로는 정확히 약속 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했던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핵심으로 넘어 갔는데, 나는 Ihsahn에게 이번의 새로운 레코딩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 보았다.

글쎄요...프로듀싱쪽에서 강점이 있다고 해야하나? 이번 앨범은 오로지 스튜디오에서의 작업만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전의 앨범들과는 아주 다릅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실질적인 모든 작업이 이루어졌기에 음악적으로도 많은 이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의 곡들은 리허설 기간동안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모든 곡작업은 제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고 이는 또한 밴드에게 아주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Ihsahn은 거의 바로크 시대를 연상시킬만큼 클래식적인 요소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를 위하여 특별히 준비를 한 것이 있는지도 물어 보았다.

이전에 Thou Shalt Suffer의 앨범에서 어느정도 선보이기는 했습니다만, 클래식적인 요소는 언제나 Emperor의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클래식적인 요소에 대한 영감은 시퀀서를 가지고 작업하는 동안 더더욱 강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한 부분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처음에 저는 이 앨범에 보다 일렉트로닉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했습니다만, 나머지 음악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클래식적인 요소들은 그 특유의 웅장한 느낌이 곡들과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나는 클래식 음악 역시 Ihsahn이 이번 앨범에서 했던 작업과 똑같은 과정으로 만들어 진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는 이전에 이런 종류의 작곡법을 공부한 적이 있는걸까?

글쎄요.. 그렇기도하고 아니기도하고.. 그런데 실제로 저는 음악을 어레인지 하는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스튜디오에서만 음악을 만드는 것은 상당히 편안한 작업을 보장합니다. 반면에 밴드 음악은 드럼에 기타에 그후에 신디사이저나 보컬등을 더하게 되지요. 저는 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리프나 혹은 신디사이저음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자유시간덕에 어레인지 작업이 복잡해 지기도 하였습니다만 저는 곡의 시작이나 끝나는 것에 상관없이 곡들의 중간중간에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런식의 작업이 더더욱 흥미롭고 유익하게 느껴집니다.이런방식의 작업은 저에게
음악적으로도 더욱 많은 권한을 보장해 주기도 하구요.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and Demis" 앨범은 아주 복잡한 앨범이며, 가사들 또한 모호하다. Ihsahn은 곡작업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곡 작업 과정역시 모호합니다. 저는 항상 이런식으로 작업을 하는데 어떤 경우에 그것은 정말 완전한 혼돈 그 자체라고 할까요? 이런 이유로 제가 집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단 적어놓고, 바로 리프들을 녹음 합니다. 그후에 여러 요소들을 끄집어 내거나 더하기도 하고 바꾸기도 합니다.

이번 앨범의 곡들은 모두 사실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것일까? 아니면 그 예외도 있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 "In The Worldless Chamber"와 같은 경우는 어떠한지 물어보았다.


아..녜.. 그곡은 좀 다릅니다. 아마 그곡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단순한 곡일 겁니다. 그곡은 더욱 기본으로 돌아간 곡이지요. 그곡에서 재미있는 부분이라면 음악과 가사간의 상이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아주 웅장하고 폭발적인데 반해서 가사는..뭐랄까.. 폐소 공포증이나 밀실 공포증에 관한 것이거든요. 실제 저는 이곡에서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곡을 앨범에서 가장 좋은 곡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물론, 꽤 쓸만한 곡인것은 사실이지만 저에게는 가장 덜 특별한 곡입니다. 사람들은 이 앨범이 난해하다고 말하지만 전 잘 모르겠습니다.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나는 테크니컬 메틀이나 재즈가 이번에 그들의 앨범보다 더 이해하기 쉽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것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 하였는데 그것은 마치....Ihsahn 역시 이전에 어울림에 대해 언급하였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그러한 어울림이 이전 그들의 어떠한 앨범들 보다 덜한 느낌이다.
"IX Equillibruim" 앨범같이 신디사이저를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고, 더욱 기타 중심적인 앨범이 된것 같다.


네, 맞습니다. 다시한번 언급하자면 곡 작업 과정의 결과라고나 할까요? 리허설에서 기본적인 곡을 만들고 난후에 신디사이저음을 더하는 작업 방식 보다는 처음부터 트랙들을 구분하고 분배해서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처음부터 모든 곡들을 동시에 만들수가 있었습니다.
기타가 리드하게 놓아두고 멜로디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게 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7현 기타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신디사이저를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었지요, 지금은 기타가 더욱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나에게 있어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번 앨범 보다는 이들의 이전 앨범에서 보다 사운드적인 장점을 많이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Anthems to The Welkin at Dusk" 앨범이 신디사이저 음으로 두껍게 둘러 쌓인 모습을 보여 준 반면 "Prometheus" 앨범에서는 보통 두대의 기타와 베이스, 드럼, 보컬 그리고 간간히 사용되는 신디사이저 뿐이다. 자신들의 라이브 공연이 없을 줄 알고
있었으면서도 신디사이저를 배제하려고 한 것인지?

제 생각으로 그것은 경험때문인것 같습니다. 저 자신이 뮤지션이자 송라이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저는 단순한 것일수록 좋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Anthems..." 앨범에서 우리는 기본적인 곡을 처음 써놓고 그 이후에 제가 그것들을 신디사이저로 시퀀싱을 한후에 스튜디오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할때마다 실제 그 안에 들어있는 음악적인 그 무엇인가를 잡아내는데는 실패를 하곤 했지요. 느낌이 죽어버렸다고 해야할까? 사실 신디사이저로 원하는 음악이 나올때까지 어레인징하고 또 하는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게 과연 음악 자체에 관련이 있을까요?
우린 이미 이런식으로 많은 작업을 해왔습니다만, 점차로 음악의 본질을 찾는데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신디사이저음을 덧붙이는 대신에 다양한 주제들을 새로이 살펴보고 적용시켰습니다.

이번 앨범은 매우 빠른데다가 기타 사운드가 그 이전의 어느 앨범보다도 비중이 높아졌다(아마도 7현기타 때문이리라) "IX Equilibrium" 앨범에서는 많은 데스메틀적 요소를 찾아 낼 수가 있었는데
Samoth는 이러한 요소들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Ihsahn 자신이 모든 곡을 쓰고 그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 특별히 의도한 바라도 있는 것인가?

Ihsahn이 설명하기를, 만약 제가 이번 앨범을 저 자신의 솔로 앨범으로 생각했다면 물론, 지금것들보다 훨씬 다른 것들을 만들어 냈을 겁니다. 이 앨범은 Emperor의 사운드가 무엇인가 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만들어 졌으며 제가 곡을 만들때도 항상 마음속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리프를 만드는 것은 저에게는 항상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IX" 앨범에서의 데스메틀적인 요소들도 전적으로 Samoth 혼자만의 작업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우리가 이번 앨범이 Emperor의 마지막 앨범임을 인지한 이후로 우리는 지난 앨범들에서 영감을 끌어 냈습니다. 각각의 앨범마다 우리는 진보를 원했으며, 새로운 요소들을 결합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이번 앨범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의 몇몇 곡들에는 초기
작품들의 분위기와 무드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믹싱했다고나 할까요?
단순히 빠르고 유려한 음악 대신에 "IX" 앨범에서 데스메틀적인 요소나 그루브함을 가져오는 것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저는 "Prometheus" 앨범이 "IX" 앨범만큼 데스메틀적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건 뭐랄까... 우리가 과거에 이루어낸 음악이라고 명명할수도 있고 동시에 새로운
요소들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좀 진실해져야 할 시간인것 같기도 하다. 말하자면, 엠페러 사운드에 관한 것인데, Ihsahn에게만 음악적으로 절대적인 권한이 국한되어 있는 것인가? 음악을 수정한다거나 Emperor의 영역이 아닌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존중하는것이 힘든 것인가?

아뇨,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각자의 경계들은 서로 작업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우리는 항상 멤버들간의 다양한 음악적 관점을 타협해 왔습니다. 우리들의 관점은 한해가 다르게 달라져 갔지만, 저는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타협점을 찾는 것 또한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번 앨범에는 새로운 요소들이 정말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개중에는
우리가 이전에 전혀 시도해 보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의 스타일로 바꾸는데에 성공한 것들입니다. 저는 가능한한 많은 한계에 도전하려 하였고, 아마도 조금은 이러한 결과들이 앨범에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떠한 구속이나 국한됨은 없었습니다. 또한, 동시에 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테크니션으로서 많은 좋은 경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프로덕션 작업에 만족하였다는 것일까?

이번 작업에 아주 만족합니다. 아, 그리고 물론 Akkerhaugen 스튜디오의 Torbjorn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제가 작업한 방식에 상당히 만족하는데요, 먼저 대강 프로듀싱을 제
스튜디오에서 한 다음에 Akkerhaugen에서 드럼파트를 녹음하고, 기타를 추가한 후에 더 많은
작업을 다시 제 스튜디오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Akkerhaugen에서 믹싱을
마쳤습니다. 그는 경험이 풍부한 테크니션입니다. 그와 알게 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아직까지도 그는 많은 앨범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믹싱 작업을 할때에도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는 항상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와 함께 레코딩 과정을 한다는것 자체가 대단한 경험이었죠.


그에게 간단하게나마 곡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였다.

가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이전 앨범들에 비해) 좀더 순서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 세곡까지는 거의 완벽한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음악이 진행되어 나갑니다. 때로는 순서대로
혹은 그 반대로 진행되기도 하다가 결국 마지막 몇곡을 남겨 놓고 다시 돌아오게 되지요.
이번 앨범에서는 또한 제 3자 나레이션도 (전작에 비해) 사용 빈도가 많아졌습니다."The Eruption"
이 적당한 예가 되겠네요. 클래식적인 인트로를 가지고 있는 이곡은 또한 그다음 곡들의 다양성에
대한 예고편이기도 합니다. 앨범에는 클린보컬을 사용한 소프트한 부분과 아주 RAW 블랙메틀적인 요소들이 섞여 있는등, 확연한 차이점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Depraved"는 아주 우울한 곡이죠,
"Empty" 같은 경우는 클린 보컬을 사용하지 않고 시작부터 끝까지 밀어 붙이는 좀 더 기본으로 돌아간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The Prophet"는 빠른 중간부분만 제외한다면 발라드곡이라고 불러도 무방하겠네요. "The Tongue Of Fire"는 많은 상반된 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곡 진행이 매끄러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중의 하납니다. "In The Wordless Chamber"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사와 음악간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 곡중의 하나죠. "Grey"와 "He Who Sought The Fire"는
음악적으로 평균적인 작품이라 볼 수 있겠고, "Thornson My Grave"에서는 강렬하고 인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 앨범이 "IX" 앨범보다는 더욱 확실한 음악적 요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앨범에 관한 나의 마지막 질문 중의 하나는 바로 리프에 관련된 것이었다. 그것들은 이전의
그들의 앨범들에서부터 특별한 그 무언가가 있었다. 지금, 그들의 리프는 더욱 메틀적이고, 그루비
하며 단순히 빠르고 단조로운 블랙메틀 리프들 보다는 무언가 특별하다.

제 생각으로 그건 제가 사소한 사항들과 뉘앙스들에까지 신경을 쓰면서 나타나게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아주 직선적이고 뻔한 연주로 한동안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지난 수년간 기타를 연주함에 있어 더욱 실험적이고자 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생각과 공격적..아니 폭력적으로 저를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엄청나게 빠른 기타 솔로를 연주 할 수 있는 테크니션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신에 저는 좀더 가깝고 자세히 저를 표현하려 시도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또한 더욱 그루비하고 아기자기한 것들도 멋지다고 생각했죠.. 손가락으로 장단을 맞춘다거나..헤드벵잉을 한다거나 뭐 그런거 있잖아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왜 아시잖아요.... 그냥 흥얼흥얼 따라하기 좋은 뭐 그런거요........

마지막으로 나는 그에게 앨범을 위해 받은 영감에 대해 물어 보았다.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 모든 음악을 듣습니다만 거의 메틀이죠 뭐....

예를 들자면?

뭐든지 될 수 있죠. 고전 클래식에서부터 일렉트로니카나 심지어 팝음악도 듣습니다. 심지어 제가 싫어하는 장르에서도 얼마든지 음악적인 요소들을 찾아 낼 수가 있습니다. 물론 프로듀싱쪽에서도
또한 마찬가지죠, 저는 이외에도 기술적인 문제들이나 연주등에 관한 것에까지 관심을 기울이곤 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사용할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거나 정리하는 것들도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지요.
사실 장르라는 것은 실제 음악보다 연주나 어레인지에 의해서 많이 정의가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Prometheus" 앨범의 몇몇 요소들은 충분히 다른 악기들을 가지고 팝적인 코러스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이런 저의 발견들을 저의 음악에 계속 적용시켜 나가게 될 것입니다. Peccatum의 신보가 그 첫번째 순서가 되겠네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특별한 계획같은것은 없습니다. 아마 저는 완전히 다른 배경을 가진 뮤지션들과 함께 일할 것 같습니다. 아마 솔로 앨범들에서도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오직 시간만이 말해 주겠지요. 저는 지금 음악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다시 찾은 기분입니다.

이상이 CoC에 실렸던 Emperor의 인터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들의 솔로 활동들도 밴드활동처럼 성공적이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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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긴 인터뷰 내용이었다. 바이오그래피등은 여러곳에서 찾아볼수 있으니 굳이 길게 쓰진
않으려 한다. 아래서부터는 Emperor의 공연실황 DVD 캡쳐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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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타이틀을 재생시키고 나서 메인화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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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겸 송라이터 IHSAHN의 모습.. 들어보면 IHSAHN의 보컬은 정말 사악하다..생긴것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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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Samoth.. 현재 어떤솔로활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데스메탈쪽에서 활동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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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Trym 빠른 템포의 드러밍을 보여준다. 헐크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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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디스트 Charmand grimloch.. 캡쳐하다..얼굴이 짤려버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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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Tyr 6현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DreamTheater의..존명이 갑자기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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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습.. 열정적인 무대다. Emperor의 앨범들을 듣는것 보다 라이브가 훨씬 맘에 들었다.
큰 모션은 없지만 제대로된 음악을 들었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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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AHN의 기타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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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IHSAHN의 연주모습.. 원래 IHSAHN은. 장발이었는데..언제부턴가 머리를 밀어버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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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모습.. 마지막 캡쳐화면이다. 끝장면을 캡쳐하진 않았다.. 보다가 갑자기 귀찮아져서..
캡쳐 프로그램을 다른걸 쓰던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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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출신의 블랙메탈 밴드들의 음악은 참 과격하다. 멤버들의 경력도 과격한 밴드들도..

많고 말이다. Satyricon 같은 경우도.. 언제였던가.. 멤버중 한명이 투어중에 여자한명을 성폭행

해서 수감되는 일이 생겨 땜빵멤버가 들어갔던적이 있기도하고.. 뭐 Mayhem의..데드나..유로니무스

같은 경우엔 말할것도 없고. Burzum의 카운트 그리쉬나크는.. 지금은 자신은 블랙메탈을 하고있는게

아닌데 연결짓는게 짜증난다고 burzum없애버릴거라고 하는데..어쨋든 교회불지르고 앨범표지에

자신이 불태운 교회 사진 넣어놓고 라이터도 선물로 동봉해서 교회들 다 불지르고 다녀라 라고..

하기도 하고.. 뭐..어느밴드인지는 까먹었지만 사람 몇 죽이고 고기를 먹었다는 소리도있고..

뭐..이런점들이 싸잡을수는 없지만 노르웨이쪽 블랙메탈밴드들이 다수가 이런양상을 보이는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 경박하지 않다.. Cradle of filth의 음악이 나쁘지 않고 스타일이 틀리긴 하지만

이..노르웨이 블랙메탈들을 듣다보면.. 진정 사악함이 느껴진다.. 어쨋든.. 이런쪽의 블랙메탈을

좋아하면 Emperor의 음악은 반드시 들어봐야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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